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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증상 지속기간 안녕하세요. 제가 앞전에 간호사로서 알고 있는 섬망에 대한 지식과 제가 경험한 섬망 환자에 대해 정리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섬망 증상 '기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추가로 '섬망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에 대해서 좀 더 알려드리려고 해요. 일단, 섬망(Delirium)이란 환경의 변화 또는 신체적 질병의 결과, 치료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의식상태의 기복을 말합니다. 즉, 섬망을 경험하는 환자는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의 변화나 불안, 공포 등 불안정한 감정과 환각을 경험하는 등 정신 착란 상태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지요. 이런 섬망의 정도나 나타나는 증상은 개인마다 다른데요. 마찬가지로 섬망 증상이 나타나고 지속되는 기간도 정말 개인마다 다양합니다. 짧게는 .. 더보기
나이팅게일 선서문 [국문] 나이팅게일 선서문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간호직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나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팀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영문] The Nightingale Pledge I solemnly pledge myself before God and in the presence of this assembly, to pass my life in purity and to practise my profession faithfully. I will .. 더보기
[내돈내산] 노태호의 알기 쉬운 심전도 1권(제2판) 리뷰 안녕하세요! 간호사가 직접 사서 읽어본 노태호의 알기 쉬운 심전도 1권 후기입니다. 간호사는 의료인으로서 알고 있는 지식을 계속 리마인드 해야 하고, 계속 변화하는 의료계에 몸담고 있기 위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워야 하죠? 그래서 평생 공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인 것 같습니다. 메디컬 지식 중에서도 '심전도' 파트는 은근 난이도 높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그렇지만 저는 심전도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었고, 시중에 여러 심전도 서적 중에서 순전히 '알기 쉬운' 심전도라고 하길래~ 어떻게든 쉽게!! 공부해보려는 마음에 책을 구매하게 됐어요. '알기 쉬운 심전도'는 도서출판 대한의학에서 나온 책이고, 일단 책 구성은 그림, 카툰 형식, 대화 형식으로 쉽게 풀어내려고 한 점이 좋은 것 같아요. .. 더보기
[내돈내산] 콜라보 핵심간호술 리뷰 안녕하세요. 간호사가 직접 사서 읽어보고 쓰는 핵술+카툰으로 구성된 포널스출판사의 콜라보 핵심간호술[Core Basic Nursing Skills Manual] 후기입니다 ^ ^ 일단! 저자에서부터 간호대 교수와 학생이 공동 작업해서 만들어낸 책이라는 것이 신기한데요. 포널스 출판사 대표이자 간호대 교수라는 타이틀이 신뢰감이 가게 하면서, 간호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해가 쉽게 쓰인 책일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저자 구성이랄까요? ㅋㅋ 목차를 보면- 활력징후 측정, 경구투약, 근육주사, 피하주사, 피내주사, 정맥 수액 주입, 간헐적 위관영양, 유치도뇨, 배출관장, (비강캐뉼라를 이용한) 산소요법, 기관내 흡인, 기관절개관 관리, 수혈요법으로 진짜 딱 임상에서 자주 시행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핵심술기 위.. 더보기
'환기-관류 불균형'이 무슨 말일까? 해부생리학이나 질병과 관련된 공부를 하다 보면 호흡기계 파트에서 '환기-관류', '환기-관류 불균형'이라는 말을 접할 수 있어요. 케이스 스터디하면서 간호과정 쓸 때 간호진단 서적 등에서, '환기-관류 불균형과 관련된 가스교환장애'라고 내린 간호진단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호흡기계의 '환기-관류 불균형'이란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환기-관류' 비율은 'V/Q 비율'이라고도 말하며, '환기-관류 불균형' 은 영어로 V/Q mismatch라고 합니다. V는 Ventilation의 약자이고 Q는 perfusion의 약자입니다. perfusion에는 알파벳 Q가 없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어요.ㅎㅎ 다르게 말하면 환기는 Ventilation이 번역된 단어이고, 관류는 perfusion이 번역된 단어입니다... 더보기
간호학과 임상 실습을 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 1가지 간호학과를 다니는 간호학생은 법으로 정해져 있는 임상 실습시간 1000시간을 채워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로 실습을 통해 현장 실무를 익히고, 또 진짜 간호사로서 환자를 대하고 간호를 수행하는 기술을 배운다는 목적이에요. 그런데 이 실습에도 의견이 분분하고 논란이 많은 것 같아요. 학생들을 보조인력으로 쓰냐, 학생은 직원이 아닌데 배우는 것도 없이 부려먹는다... 등등. 또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실습이 미뤄지고, 비대면 실습으로 이루어지거나 실습을 가더라도 감염 문제로 더 이슈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간호실습과 관련해 고쳐야 될 부분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혀 반대하지 않아요. 간호실습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곳곳이 완벽하지 않으니, 잘못된 부분이 .. 더보기
간경화, 간경변의 차이점은? 우리 몸과 관련된 공부, 그중에 간과 관련된 질환 파트를 공부하다 보면 종종 간경화라는 단어도 보이고, 간경변이라는 단어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디서는 간경화라고 하고, 어디서는 간경변이라고 하는데 무슨 차이 일까?' 궁금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어떨 때는 '간경화증', '간경변증'이라고 또 살짝 다르게 표현하기도 해서 헷갈립니다. 뭐라고 말하는 게 가장 정확할까요? 사실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모르나 싶기도 하고, 살짝 물어보기가 애매한데요. 제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 ^ㅎㅎ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간경화'와 '간경변'은 같은 말이에요. 간이 손상되고 섬유화가 일어나 딱딱해져 그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 거죠. 그런데 왜 말을 처음부터 여러 가지로 만들어 사람을 헷갈리게 할까요? 그.. 더보기
[내돈내산] 간호과정 실무지침 진심 후기 안녕하세요. 간호사가 직접 사서 읽어본 책 리뷰입니다! 저는 평소에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나름 공부 욕심도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제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을 곧잘 사보곤 하는데 '간호과정 실무지침'은 간호사로서 공부도 하고 케이스 스터디할 때 보려고 직접 샀고, 2년 정도 가지고 있었네요. 학생 때는 빌려서 본 적은 있고요. 간호학과에서 실습할 때 과제로 케이스 스터디 많이 작성하잖아요. 그때가 끝이 아니에요. 간호사가 되고 병원에서 일을 하면서도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케이스를 발표해야 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본부에서 엮어낸 '간호과정 실무지침'은 책 제목처럼 딱 간호 케이스 스터디할 때 지침서처럼 보는 책이에요. 주로 케이스 스터디에 들어가는 간호진단을 내리고 간호과정을 쓸.. 더보기
수혈목적, 수혈방법, 수혈간호! 전반적인 이해하기 안녕하세요.이번 글에서 '수혈 간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사실 이런 간호 지식은 교과서 요약정리하듯 딱딱하게 쓸 수도 있어요.하지만 그러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식과 이론을 줄줄 나열하는 것 같아서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생각과 경험을 담아 이야기하듯 최대한 쉽게 풀어내 보려고 합니다.저의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이야기 시작할게요!! :) 1. 수혈 목적 우리 몸의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은 생존을 위해 없어선 안될 중요한 요소입니다.우리는 산소, 영양분 없이는 살아있을 수 없죠?혈액은 온몸의 세포와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구석구석 전달해주고,세포가 쓰다 버린 필요 없는 노폐물을 가져다가 버려주기도 하고,세균이 들어오면 싸워서 막아주기도 하고,출.. 더보기
간호사가 알려주는 3교대 근무의 장점 병원에는 입원 환자분들을 위해 항상 누군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는 주로 3교대 근무를 합니다. 그런데 3교대 근무라고 생각하면 다들 하기 싫어하고 부정적인 인식이 많지만, 의외로 3교대 근무가 잘 맞고 상근직보다 더 잘 맞다고 생각하는 병원 간호사분들도 있어요. 그건 분명 3교대 근무의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이겠죠? 보통은 3교대 근무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 주변에도 지금까지 만났던 선배, 후배, 동기 중 간혹 가다 교대 근무를 좋아하는 간호사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제가 3교대 근무의 힘든 점(단점)에 대해 글을 업로드한 것에 이어서, 이번에는 '3교대 근무의 장점'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 1. 한가한 평일에 은행업무, 쇼핑몰, 공원, 식당,.. 더보기
병원에 귀신이 있을까? (간호사 경험담) 안녕하세요. 병원은 병환으로 돌아가시는 분도 많고, 장례식장도 같이 있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 귀신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지 않으셨나요? 저도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면서 돌아가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슬프고 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직업적으로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익숙해지긴 했어요. 그래도 어떨 땐 오싹한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더라고요. 귀신의 형체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영혼, 귀신의 존재를 느끼거나 주변에서 저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귀신과 관련해 제가 경험했거나 무섭다고 생각했던 것, 또 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들 썰 한번 풀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은 제가 순했던(?) 신규 간호사 .. 더보기
간호사가 알려주는 3교대 근무가 힘든 이유 임상 간호사가 3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이유는 병원에는 아픈 분들이 입원해있고 그분들이 밤, 낮 가리지 않고 24시간 돌봄과 치료가 필요하며 그래서 누군가는 항상 그분들 곁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에요. 꼭 필요한 일이지만 막상 3교대 근무를 해야하는 간호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3교대 근무가 왜 힘든 걸까, 간호사인 저의 생각을 담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해요. 1. 매일이 시차 적응 3교대 근무가 뭔지 모르는 분들은 먼 나라로 여행이나 출장 다녀온 뒤 '아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아주 큰 일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3교대 근무를 하게 되면 이런 시차적응이 일상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아요.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밤에 일찍 잤는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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