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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 간호진단

욕창 간호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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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널스프렌드입니다.

 

욕창’은 기본적으로 몸에 생기는 상처 중에서 압력에 의해 생긴 상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피부가 오랫동안 눌려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 즉 썩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실수로 다쳤거나, 어딘가에 찔렸거나 한 것도 상처이지만 이것을 욕창이라고 하지는 않아요.

압력으로 생긴 게 주원인이 되어야 욕창으로 분류합니다.

 

욕창의 의학용어(영어)로는 Bed sore, Pressure sore, Pressure ulcer, Decubitus ulcer 등 여러 가지로 불립니다.

보통은 Bed sore로 흔히 많이 쓰고, 병원 임상에서 말할 때는 더 줄여서 그냥 ‘Sore’[쏘아/쏘어]라고도 부를 때도 있어요.

 

Sore는 정식 명칭은 아니고 그냥 말할 때만 종종 그렇게 하고, 의무기록(차팅)에 쓸 때는 Bed sore 이렇게 써줍니다.

 

욕창이 생기게 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원인은 이렇게 ‘압력’에 의해 그 부위에 혈액이 흐르지 못해 생기는 거예요.

 

원래 우리가 정상적으로는 감각이 민감하기 때문에 한 자세로 오래 있고 피부가 눌려서 욕창이 생기는 경우는 잘 없어요.

 

잘 때도 몸을 뒤척이고,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한 번씩 들썩여 줍니다.

안 그러고 한 자세로 계속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신체 어느군데 하나가 피가 안 통해 찌릿찌릿 쥐가 나겠죠? :)

 

그런데 질환으로 인해 감각이 떨어지거나, 몸이 마비가 되거나, 무의식 상태가 되어서 몸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할 때 외부에서 이 움직임을 도와주지 않으면 금새 잘 생기는 게 욕창입니다.

 

그래서 무의식 환자분이 많은 중환자실, 침상 생활을 하시는 분이 많은 요양 시설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케어하는 경우, 요양원 등에서도 있어요.

 

그리고 뇌출혈이나 뇌경색, 파킨슨병 등 마비가 있어서 침상 생활을 많이 하고 감각이 떨어지는 질환이 있는 분에게 잘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서 cast (깁스, 기브스)를 했는데 안쪽 어느 부위가 잘못되어서 눌려 생기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욕창은 병원에서 은근 자주 볼 수 있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이미 생긴 욕창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특히 병원에 상처-욕창관리 전문간호사가 병원 욕창에 대해 전문적으로 관리하는데, 이렇게 전담 부서가 있을 만큼 욕창 관리가 중요하고, 상처 관리는 깊게 들어가면 세부적인 내용이 정말 방대해요!

 

 

 

이 글에서는 이미 욕창이 발생한 환자에게 주로 내릴 수 있는 ‘간호진단을 하나하나 내려 보면서 이러한 욕창의 특징과 욕창 케어의 핵심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간호학을 공부하는 분이시라면 욕창에는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고 그에 따라 어떤 간호진단을 내리면 되는지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케이스 스터디 작성하고 공부하시는 간호학생 분이나 임상 간호사분께 유용할 것 같고, 또는 병원 면접 준비하시는 예비 간호사 분들께도 면접에서 간호진단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하니까 봐 두시면 좋을 거예요.

 

간호 비 전공자 분이시더라도 욕창에는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겠구나, 병원에서 대략 이렇게 관리하는구나 하는 점을 아시는 데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간호진단은 주로 ‘난다’라고 부르는, 북미간호진단협회(NANDA, North American Nursing Diagnosis Association)에서 정한 간호진단 목록을 사용하여 간호진단을 내려보겠습니다.

 

 

 

 

1. 피부통합성장애

 

 

 

피부통합성장애’는 ‘피부손상’이라는 말로도 쓰던데 영어로 된 NANDA 간호진단 ‘Impaired skin integrity’ 이게 한국말로 번역되면서 2가지로 불리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이 글에서 ‘피부통합성장애’로 통일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피부통합성장애 간호진단은 욕창 환자에게 100% 적용됩니다. 욕창 자세가 피부 통합성이 손상된 것이니까요.

 

욕창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이미 생겼다면 최대한 빠르게 낫게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피부가 벗겨지거나 패이는 등 상처라 생기고 손상된 것은 '피부 통합성이 손상'되었다고도 하는데-

이렇게 통합성이 손상된 피부 회복은, 욕창 예방 활동과 비슷해요.

 

그 차이는 욕창 예방은 피부가 손상되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고, 욕창 회복은 상처가 악화되지 않고 나아서 피부가 건강한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욕창 환자에게 피부를 손상시키는 모든 요인을 최대한 없애고, 이미 손상된 피부가 다시 회복되도록 촉진하는 모든 중재를 제공합니다.

 

욕창은, 쉽게 말하면 뭔가 불편하고 찝찝하고 그런 상태에서 잘 생기고 이미 생긴 욕창도 잘 악화된다 생각하면 쉬워요.

 

땀이나 습기로 피부가 축축하고, 눌리고 쓸리고 움직이고 싶은데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제대로 못 먹어서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기력도 없고, 몸이 청결하지 않고 등등...

 

그래서 교과서에서는 조금 전문적(?)인 말로 압력, 마찰, 전단력이 욕창의 요인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압력(pressure)’은 말 그대로 눌리는 거고, ‘마찰(friction)’은 두 물체가 맞닿아 움직일 때 저항과 쓸림이 생기는 것인데, 압력과 마찰은 대부분 누구나 다 아는 단어지만 ‘전단력(shear)’이라는 말이 좀 생소할 수 있어요.

 

전단력은 저도 욕창을 공부하면서 처음 들은 말이라... 한번 자세히 짚고 넘어갈게요!

 

머리 쪽 각도를 올린 침대에 앉아 있을 때 미끄러져져 내려오는 걸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상태에서 뼈는 그대로 있는데 등이랑 엉덩이 쪽 피부가 미끌려 내려오면서 눌려있는 상태가 전단력입니다.

뭔가 압력과 비슷하지만 힘이 작용하는 각도, 방향이 좀 달라요.

 

이해를 돕기 위해 그 차이를 그림으로 한번 그려봤어요!

 

 

욕창의 발생 원인인 '압력'과 '전단력'!

 

 

그림을 보시면 빨간색 화살표 방향처럼 아래, 위로 중력에 의한 '압력'-눌리는 힘이 작용합니다.

'전단력'은 그림처럼 침상 머리를 45도 정도 높여 앉아 있을 때, 피부와 돌출된 뼈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 발생해요!

 

그림처럼 하늘색으로 표시된 이불도 작은 화살표가 아래로 향하고 있죠?

이처럼 이불에도 무게가 있어서 욕창이 잘 생기는 경우는 이불이 닿는 발끝 등 튀어나온 부분에 욕창이 생길 수 있답니다.

 

빨간색 점으로 표시한 부분은 튀어나와서 욕창이 잘 생기는 부분 한번 그리는 김에 표시해 봤어요 ^-^

뒤통수, 어깨뼈 부분, 엉덩이에 뼈 튀어나온 부분, 발뒤꿈치처럼 뼈가 튀어나온 부분에 주로 호발 합니다.

 

욕창에도 단계가 있는데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까지 있어요.

 

욕창이 일단 생기면, 처음에는 피부가 붉게 발적이 되고 이게 1단계입니다.

이 발적은 ‘국소적인 비창 백성 홍반’이라고 해서 손으로 눌러도 색깔 변화가 없고 계~속 그냥 불그스름한 상태의 발적입니다.

 

이때부터 표피의 손상은 이미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피부가 벗겨지지 않았어도 ‘피부통합성장애’ 간호진단을 내리고 악화되지 않게 적극적인 케어를 제공해야 해요!

물론 피부가 살짝이라도 까지면 그 욕창은 2단계가 됩니다.

 

이 욕창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가면 또 너무나 방대해지기 때문에, 간단히 요점만 정리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체위변경이에요. 한 부위에 오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적어도 2시간마다 가능하면 더 자주 체위 변경을 합니다.

 

되도록 욕창이 생긴 부위에는 아예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 방향으로 계속 체위 변경을 해주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꼬리뼈 부분- coccyx 부위에 욕창이 생겼다면 바로 눕는 자세는 아예 하지 않고 계속 오른쪽, 왼쪽으로 번갈아 가며 자세를 바꾸는 거죠.

 

그리고 피부 상태를 자주 관찰하고, 시트 같은 곳에 피부가 불필요하게 눌리지 않도록 접힌 곳이 없이 잘 평평하게 펴주고, 공기 매트리스 등을 사용하거나, 감염되지 않고 상처 부위가 보호되며 잘 치유되도록 드레싱 소독을 시행하고, 피부가 잘 낫도록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며, 너무 습하지 않도록 습기 관리 등의 중재를 시행합니다.

 

습기 관리에서 기저귀를 사용한다면 자주 갈아주고 대, 소변에 상처가 젖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실제로 중환자실 같은 곳에서 실금 증상으로 기저귀를 하고 계신 환자분들이 많이 계신데, 소변이 나오면 바로 상처가 젖게 되어서 욕창 때문에 유치도뇨관(소변줄, foley catheter)을 단기간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욕창 케어 방법 중 드레싱(소독)만 해도 상처의 상태에 따른 재료의 종류부터 너무 내용이 많아서, 다음에 따로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체위변경, 영양관리, 습기 관리 등 앞에서 욕창 예방과 이미 생긴 욕창의 관리 방법이 비슷하다고 했는데 다른 점이 있어요.

욕창이 생기기 전 피부가 건강할 때는 피부 마사지를 부드럽게 해 주는 게 욕창 예방에 좋지만,

이미 붉게 지속되는 발적이 생겼다! 그렇게 이미 손상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마사지가 오히려 손상을 악화시키므로 ‘금기입니다.

 

꼭 욕창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팔다리나 얼굴 같은 곳에 문질문질~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도 잘되고 피부가 좋아지지만, 만약 다쳐서 상처가 생겼다면 그 부분은 마사지를 안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그 외에도 debridement라고 해서 욕창이 괴사(피부가 죽어 썩은 것)되었다면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이나(의사가 함), 욕창 세척, 욕창 보고서 쓰기, 욕창 치유 사정 도구(PUSH, Pressure ulcer scale for healing)로 치유 과정 관찰해서 기록하기 등 여러 디테일한 부분이 있는데 자세히 하면 끝이 없으니까 이번엔 요런 포인트들 언급만 하고 넘어갈게요! 참고로 알아주셔요 :)

 

욕창이 있는 대상자의 피부 통합성 장애 간호진단 진술문은,

부동과 관련된 피부통합성장애, 표피와 진피 손상과 관련된 피부통합성장애, 욕창과 관련된 피부통합성장애 등이 적절합니다.

 

 

 

 

2. 감염위험성

 

 

 

욕창은 피부가 손상되는 것이므로 피부가 벗겨지는 2단계 이상의 욕창부터 이 간호진단을 무조건 내릴 수 있어요.

 

피부의 기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외부의 미생물이 체내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장벽 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피부가 손상되어, 이 장벽이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에 미생물, 세균이 쉽게 그 부분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제가 2단계 이상의 욕창이라고 했죠? 욕창의 단계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네! 욕창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심각한 정도를 구분한 건데요. 욕창의 상처가 피부 밑층으로 깊게 침범된 정도가 다른 것을 구분하여 단계를 나눕니다.

 

이 단계와 관련된 세부적인 것은 조만간 다른 포스팅으로 정리해 올릴 계획이에요.

여기서는 일단, 1단계가 계속 지속되는 붉은 발적이 피부에 생긴 것, 2단계부터 상처가 생겨서 표피 또는 진피까지 손상된 것-

3, 4단계로 갈수록, 즉 숫자가 커질수록 점점 깊어지고 심한 욕창이라는 핵심만 일단 기억해 주셔요! :)  

 

여기서 1단계는 사라지지 않는 붉은기! 발적-이 생긴 단계이므로 아직 피부 표면이 벗겨지지는 않은 상태예요.

물론 벗겨지기 쉬운 상태가 되었다는 점에서 감염이 잘 되는 상태가 될 위험은 증가했지만, 피부 장벽이 아직 존재하므로 거기로 세균이 침입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표피가 벗겨지는 2단계 이상부터 ‘감염위험성’ 간호진단을 내리고, 상처가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중재가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드레싱을 주기적으로 해줍니다.

외부의 세균 침입을 막는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이므로 이 드레싱 자체가 표면에서 세균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해줘요.

 

드레싱을 오픈하는 것 자체가 세균 침범의 기회를 제공하므로 너무 자주 열지는 않되, 오래 내버려 두면 진물, 삼출물이 나와 젖고 오염되어 또 거기서 세균이 증식하니까 적당한 기간마다 새로 소독을 하고 갈아줍니다.

 

이거는 드레싱의 종류, 상처 상태마다 다르고 병원마다 매뉴얼이 있어서,,(ㅠ자세히 알아야 할게 넘 많당) 이렇게 세부적인 부분은 다음에 또 따로 정리해 드릴게요!

 

상처와 접촉 시 반드시 소독된 기구와 물품을 사용하고 무균 장갑을 착용하여 무균술을 지킵니다.

손 씻기도 철저하게 하고 교차 감염에 의해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참 그리고 우리가 집에서 다치면 왠지 모르겠지만 입으로 바람을 후-후-부는 경우가 있는데 상처 부위로 후-후-바람을 불면 안 돼요! 그럼 구강 속 세균이 상처로 가서 달라붙을 수 있어요.

 

그리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도 감염이 잘 되기 때문에 영양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중재합니다.

 

감염 시 전신감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데, 그럼 피검사에서 WBS, ESR, CRP 같은 수치가 올라가니까 이러한 지표들을 체크하고, 체온을 측정해서 열이 나지는 않는지도 확인해요.

 

대, 소변에 상처가 오염될 수 있는 부위에 욕창이 있다면 오염되지 않도록 방수 제품을 붙여 준다거나, 자주 상태를 확인해서 케어해줍니다.

 

이렇게 열심히 예방 활동을 했는데 만약 감염이 되면 농, 고름이 나올 수 있고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농, 고름이 나온다면 상처 부위에서 세균 배양 검사를 나가기도 하고 항생제가 처방 나기도 합니다.

이 항생제는 감염되기 전 예방적으로 투여되기도 해서, ‘감염위험성’의 간호중재에도 포함할 수 있다는 점 참고로 알아주셔요 :)

 

적절한 간호진단 진술문에는,

피부조직의 손상과 관련된 감염위험성, 피부통합성 손상과 관련된 감염위험성, 욕창과 관련된 감염위험성 등이 있어요!

 

 

 

 

3. 급성통증 또는 만성통증

 

 

욕창은 피부 통합성이 손상되어 상처가 생긴 것이고, 상처는 대개 통증을 동반합니다.

 

특히 욕창의 단계 중 주로 ‘욕창 2단계’에 통증이 가장 많이 있고, 그 외의 단계에서는 대개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3, 4단계의 깊은 욕창은 오히려 통증이 없습니다.

 

어쨌거나 신체 어느 부위에라도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아픈 것을 완화시켜주는 중재가 필요하겠죠?

손이 종이에 베이거나 해서 작은 스크래치만 생겨도 따끔거리고 많이 아픈데, 피부가 벗겨지고 패이는 상처라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통증에는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이 있습니다. 둘 다 NANDA 간호진단이고 그 차이점은 통증이 지속되는 ‘기간에 있어요. 6개월이 되지 않았고 그보다 빨리 끝나는 통증은 ‘급성통증,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은 ‘만성통증입니다.

 

어떤 자료에서는 3개월이라고 되어 있는 곳도 있고, 3-6개월으로 표기된 곳도 있더라고요. 사실 뭐 계속 아프다면 3개월도 정말 긴 기간이라면 길고, 정확하게 시간을 자르기가 애매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그래서 이 ‘6개월’은 NANDA 간호진단의 정의를 근거로 했다는 점 말씀드려요. 혹시나 이 기간과 관련해서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셔도 좋아요. 저도 배움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

 

그래서, 어쨌든 대상자가 통증을 호소하고 힘들어한다면 통증과 관련된 간호진단을 내려주면 됩니다.

 

여기서 욕창은 환자분 상태에 따라 갑자기 생긴 욕창도 있고, 오래 같은 상태에서 안 낫고 그대로인 경우도 있어서 적절하게 지속 기간에 따라 6개월을 기준으로 급성통증 또는 만성통증으로 내려주세요.

 

간호진단 진술문은,

피부 조직 손상과 관련된 급성통증, 욕창과 관련된 만성통증 등 상태에 따라 알맞게 써주시면 되어요.

 

 

 

 

4. 신체상 장애

 

신체상 장애본인의 변화된 신체에 대해 잘못 인지하고 있거나, 부적절하거나 또는 부정적인 감정을 감정을 갖는 것을 말해요.

 

중환자실 등에서 무의식 환자분께 욕창이 잘 생기다 보니까 환자분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알 수 없고,

의학용어로 coccyx이라고 하는 보통 엉덩이 위쪽에 튀어나온 꼬리뼈 부분에 욕창이 가장 잘 생기기 때문에 환자분 눈에는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스스로 체위 변경이 되지 않아 욕창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이 경우는 주로 의식이 없거나 혼미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래서 만약 환자분이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이러한 간호진단을 내리긴 어렵긴 해요. 또 이 간호진단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신체상 장애’ 간호진단은 흔하게 내려지진 않는 것 같지만, 의식이 어느 정도 있고 본인의 욕창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경우에 분명 가능한 간호진단입니다.

 

우리 몸에 큰 상처가 생겼다면 뭔가 상처가 있는 부위를 가리고 싶고 사람들 만날 때도 신경 쓰이고, 그렇지 않나요? 그런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욕창은 점점 살이 패이는 그런 상처이기 때문에 그런 큰 상처가 생긴다면 자존감, 자긍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위축되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스스로 나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 것 같고 그러한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상자가 어떻게 느끼는지 심리적인 부분을 잘 사정(관찰)하고,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면 ‘신체상 장애’ 간호진단이 적합합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욕창과 관련된 신체상장애, 피부 손상과 관련된 신체상장애, 신체 변화와 관련된 신체상 장애 등이 좋아요.

 

 

 

 

5. 영양불균형: 영양부족 또는 영양과다

 

 

이러한 간호진단은 욕창이 있어서 영양 문제가 생긴다기보다, 보통 욕창의 원인으로 너무 마르거나 반대로 비만인 경우가 욕창이 잘 생기기 때문에 거기 해당하는 경우 내릴 수 있는 간호진단이에요.

 

모든 것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적당히 있는 것이 좋은 법이듯, 영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양이 부족하면 너무 마르게 되니까 몸에 가 잘 튀어나오겠죠? 그럼 그 부분이 눌려 욕창이 더 잘 생겨요.

비만인 경우엔 아무래도 몸무게가 무거우니까 ‘수직 압력’이라고 해서 위에서 누르는 압력이 더 커져서 욕창이 잘 생기게 됩니다.

 

또 당장 섭취하는 영양이 부족한 경우엔 그만큼 단백질 등 조직을 구성하고 욕창을 회복하는 구성 성분이 많이 없는 거라서 상처의 회복도 더뎌지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사실, 단백질 등 조직의 구성요소가 되는 영양소가 없다면 아무리 잘 관리해도 욕창은 치유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상처가 있으면 낫도록 잘 먹어줘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당장 섭취하는 영양이 부족하거나 너무 저체중으로 말랐다면 영양부족, 과다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는 영양과다로 간호진단을 내려 주세요.

 

간호진단 진술문은

식욕부진과 관련된 영양부족, 경구 섭취량 저하와 관련된 영양부족, 열량 섭취 과잉과 관련된 영양과다 등..관련요인과 간호진단을 대상자 상태에 알맞게 서술해주시면 되어요! :)

 

 

 

지금까지 욕창에서 적절한 간호진단 5개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하나만 더 꼽으라면

 

비효과적건강관리 위험성(Risk For Ineffective Health Maintenance)이라는 간호진단이 있어요.

 

병원에서는 상처전문간호사 등 의료진의 전문 케어를 받고 욕창 중재가 잘 이루어지지만 보통 가정에서 케어할 때... 잘 내릴 수 있을 듯한 간호진단입니다.

가정에서 잘 먹고, 감염되지 않게 잘 관리하고, 소독을 해주고 하는 전반적인 케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관리를 잘 못할 가능성이 있을 때 내릴 수 있어요.

 

비효과적 건강관리 위험성 간호진단은 주로 스스로 본인 건강을 잘 돌보기 어려운 경우에 내리는 간호진단이어서 조금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느낌인데, 이런 간호진단이 있구나 하는 것도 참고로 알아두셔요! :)

 

 

 

처음에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까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최대한 이해 쉽게 풀어서 알려드리려고 노력을 했는데- 이러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여기서 이만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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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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