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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 간호진단

심근경색 간호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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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널스프렌드입니다.

 

저는 간호와 건강에 대해 쉽게 알려드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블로거, 간호사입니다.

 

심근경색(MI, myocardial infarction).

 

흔히 심장마비,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은 전신에 혈관이 퍼져 있어, 그 안으로 혈액이 온몸을 흐르면서 신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가져가 주는 기능을 해요.

 

계속 두근두근 뛰는 심장도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계속 그렇게 움직이려면 혈액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심장에 있는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그 혈관을 ‘관상 동맥(coronary artery)’이라고 불러요.

 

관상동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 막히는 것을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심근경색을 ‘관상동맥질환’의 한 종류로 분류하기도 해요. 참고로 협심증, 심근경색이 관상동맥질환입니다. 이 질환들은 다른 표현으로 ‘급성관동맥증후군’, ‘심혈관 질환’으로도 불립니다.

 

비슷한 질환인 ‘협심증’과의 차이는 부분적으로 막히는 건지 거의 다 꽉 막히는 건지 그 정도에 따라 달라요. 약간만 막히면 협심증, 꽉 막히면 심근경색이 됩니다.

 

혈관이 막히는 이유는 혈액 속 찌꺼기 때문이에요. 혈관 벽에 찌꺼기가 붙어 점점 좁아져 막히거나, 혈관 안에 큰 덩어리 같은 찌꺼기가 관상 동맥에 딱 걸려서 막아버리는 거죠.

 

보통 혈관 벽에 쌓이는 이 찌꺼기는 ‘콜레스테롤’이고, 이런 덩어리를 ‘혈전’이라고 합니다.

 

 

 

막혀버리면 그 혈관은 기능을 못하게 되고, 그래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요.

신체의 모든 조직은 그런 상태에서는 계속 기능할 수가 없고 세포와 조직이 괴사가 됩니다.

 

그래서 가슴 통증이 나타나고, 심장이 혈액을 내뿜는 펌프질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죠.

심근경색은 정말 심각한 질환이어서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드라마나 영화 또는 뉴스 같은 데서도 ‘심장마비로 사망’이라는 말을 종종 접하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급성심근경색은 30%가 병원 도착 전 사망하고, 병원에 와서도 5~10% 정도는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에요.

 

이 글에서는 이러한 급성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환자에게 주로 내릴 수 있는 ‘간호진단’을 하나하나 내려 보면서 이러한 급성심근경색의 증상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간호학을 공부하는 분이시라면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어떠한 증상과 문제가 있고 어떤 간호진단을 내리면 되는지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케이스 스터디 작성하고 공부하시는 간호학생 분, 임상 간호사분께 유용할 것 같고 또는 병원 면접 준비하시는 예비 간호사 분들께도 면접에서 간호진단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하니까 봐 두시면 좋습니다.

 

간호학을 공부하지 않는 분이시더라도 심근경색 환자가 되면 이러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어떤 문제가 있겠구나 하는 점을 아시는 데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간호진단은 주로 ‘난다’라고 부르는, 북미간호진단협회(NANDA, North American Nursing Diagnosis Association)에서 만든 간호진단 목록을 사용하여 간호진단을 내려보겠습니다.

 

 

 

1. 급성통증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한 흉통이 발생합니다.

 

통증의 양상은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며 가슴 중앙 부위뿐만 아니라 턱, 팔, 어깨 등으로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해요.

 

통증 지속시간도 30분 이상 오래가고, 가슴 통증이 너무 심해서 식은땀이 나고 숨쉬기도 어려우면서 토할 것 같은 오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통증은 다른 어떤 진통제에 의해서도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몰핀’을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같은 관상동맥질환인 ‘협심증’은 혈관확장제인 니트로글리세린(NTG)으로 통증이 완화되는데, 심근경색에는 효과가 없어요.

심근경색에 혈관 저항 줄이려고 등의 이유로 니트로글리세린 투여를 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게 차이점입니다.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으로만 통증을 낫게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아픈 건지 상상이 가시나요..? ;_;

분명 엄청나게 아픈 통증임이 분명합니다.

 

심근경색 환자가 오면 항상 혈액검사인 혈청 심장효소검사(cardiac mark)를 시행해서 심근경색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파악해주어요.

 

심장효소검사는 근육이 괴사되면서 혈액 속으로 방출되는 효소를 보는 건데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CPK, CK-MB, Troponin-I&T 등이 있습니다. 그중 CK-MB는 심장근육에서만 발견되는 거라서 가장 중요한 진단 단서가 됩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괴사된 근육에서 효소가 많이 방출된 거니까 더 안 좋겠죠?

 

치료로 막힌 관상 동맥을 뚫는 시술로는 흔히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해서 풍선확장술 또는 스텐트 삽입 시술이라는 것을 합니다.

손목이나 대퇴 부위의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심장까지 도달하게 해 관상동맥이 막힌 곳을 넓혀 주는 거예요.

이런 치료를 해주면 막힌 관상 동맥이 넓어지니 심장 기능도 돌아오고, 결과적으로 통증도 사라질 거예요.

 

그 외 중재로는 혈전이 더 생기지 않도록 아스피린 같은 항응고제를 투약하고, 심장에 무리가 되지 않고 휴식하도록 24시간 동안절대 안정하고, 심장은 몸에 산소가 부족하다고 파악되면 더 빠르게 뛰어서 혈액을 내보내려고 하므로 심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소를 공급합니다.

 

불안하면 심장이 막 두근두근 더 뛰니까, 환자가 심리적으로 안정하도록 안심시키고 편안하게 쉬도록 하면서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심근허혈과 관련된 급성통증, 심근 괴사와 관련된 급성통증, 허혈된 심장근육과 관련된 급성통증 등이 적절합니다.

 

 

 

2. 심박출량감소 또는 심박출량감소위험성

 

 

 

기본적으로 심장의 기능은 온몸을 순환하고 돌아온 혈액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산소 가득 한 신선한 혈액을 다시 내보내어 온몸으로 순환하도록 하는 거예요. 이때 폐와 연결되어서 폐랑 같이 이러한 일을 합니다.

 

온몸을 순환하고 온 피는 다시 산소가 없으며 노폐물을 가득 갖고 심장으로 돌아오는데, 이걸 제거하고 산소를 넣어 보내는 일을 무한반복합니다.

 

그런데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근육 덩어리인 이 심장의 근육이 괴사가 되니까 이 심장을 뿜어내는 펌프 기능을 제대로 못할 수밖에 없겠죠? 그럼 부정맥이 오는 등 심장의 전기적 활동도 잘 안되고- 한마디로 심장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심박출량감소’ 또는 ‘심박출량감소 위험성’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심장에서 혈액이 빠져나오는 곳은 심장에 있는 4개의 공간 중에 ‘좌심실’이라서 ‘좌심실 심박출량’을 봐요.

심장초음파로 이 수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 심장초음파를 하지 않아서 정확한 심박출량을 알 수 없더라도 모든 심근경색 대상자에게 ‘심박출량감소위험성’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심박출량이 감소하면 저혈압, 빈맥 또는 서맥, 부정맥, 호흡곤란, 저산소증으로 인한 산소포화도 감소, 뇌로 혈류가 잘 안 가서 멍해지거나 의식을 잃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등의 의식 수준 변화, 신장으로 가는 혈량이 감소해 소변량도 줄어드는 핍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게 너무 심하면 쇼크 상태에 까지 빠질 수 있으니 반드시 적절한 치료 & 중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좀 심각한 상태인데 심장은 폐와 연결되어 있어서 심장에서 나가지 못한 혈액이 결국 폐로 역류해서 흔히 폐에 물이 찬다고 하는... ‘폐울혈(=폐수종=폐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그럼 거품 섞인 가래가 나오고 숨쉬기가 엄청 힘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심기능 저하와 관련된 심박출량감소(위험성), 심근허혈로 인한 심장 기능 저하와 관련된 심박출량감소(위험성), 심근 괴사와 관련된 심박출량감소(위험성) 등으로 작성해볼 수 있겠네요!

 

 

3. 변비 또는 변비위험성

 

 

 

변비의 원인은 장 기능 저하, 부족한 수분과 음식 섭취, 불충분한 섬유소 섭취, 부동과 같은 신체 활동 감소, 화장실 사용과 같은 환경적 요인, 약물 부작용 등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중 심근경색 환자에게서 변비가 생기기 쉬운 포인트는,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절대 침상 안정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과, 진통을 위한 ‘몰핀’투여에 있어요!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장도 같이 움직이지 않으려고 해서, 장운동이 감소해요. 그럼 변비가 생기기 쉽고-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 부작용으로도 변비가 흔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다른 원인도 같이 있을 수 있지만 심근경색 환자의 '변비' 또는 '변비위험성' 간호과정 쓰실 때 이 두 가지 원인을 포함하고 이론적 근거도 맞춰서 써야 해요.

 

사실 이런 부분 교수님들도 그렇고 중요하게 생각하실 거예요.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뭔가 그 말이 그 말인 지루한(?) 간호과정이 아닌, 비판적 사고를 통해서 핵심을 잘 파악한 간호과정 쓰신다면 분명 더 좋은 점수받으실 수 있답니다.

 

그래서 심근경색 변비는 침상안정! 몰핀 부작용! 이 두 가지 꼭 강조하고 싶어요. ^ ^

 

참고로 배변횟수가 감소하고, 배변 시 환자의 힘과 노력이 많이 들고 단단하면서 건조한 대변이 나온다면 ‘변비’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매일 변을 보는 사람도 있고 이틀마다 보는 사람 등 개인마다 배변횟수는 다르지만 보통 1-2일에 한번 적당량을 배설한다면 변비라 보긴 어려워요. 보통 3일 이상 넘어가면 ‘변비’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원 간호정보지 조사하면서 마지막 배변 일자를 확인해서 3일 이상 지났다! 하면 거의 다 ‘변비’ 간호진단 내려야 하는 케이스일 거예요.

 

아직 변비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심근경색 환자가 침상 안정을 하고 있고, 몰핀을 사용했다면 ‘변비위험성’은 무조건 내릴 수 있는 간호진단입니다.

거기에다가 식욕 떨어져서 잘 먹지도 않고, 폐부종 증상 생겨서 수분까지 제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변비가 생길 위험은 더 커질 것입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진통제 투여 및 침상안정과 관련된 변비위험성, 약물 부작용 및 부동과 관련된 변비위험성 등이 좋을 것 같네요.

 

 

 

4. 가스교환장애

 

 

 

심장은 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숨을 쉴 때 폐에서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어서 혈액을 정화시키면 이게 심장으로 가 심장이 펌프 작용해서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 신체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거예요.

 

그런데 근육덩어리인 심장의 근육이 괴사 되었다면, 이러한 펌프작용이 어려워집니다.

 

심장에서 나간 혈액이 흐르는 혈관이 ‘동맥’인데, 이 동맥에 산소가 부족하면 ‘저산소증’이 되고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이 자체로도 산소화 문제가 있는 거여서 ‘가스교환장애’ 간호진단이 가능해요.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보상 작용으로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빨라지고... 그러다가 결국 점점 심장에서 나가지 못한 혈액이 폐로 혈액이 역류하면서 폐에 물이 차게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이것을 ‘폐울혈(=폐수종=폐부종)’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pulmonary edema라고 하는데, 어찌 보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니까 폐까지 망가지는 더 심각한 상태가 되는 거죠.

 

저산소증은 보통 손 같은데 빨간 불 나오는 걸 끼워서 간단히 측정하는 ‘동맥혈 산소포화도’(SPO2) 수치를 먼저 보고 동맥혈 가스분석검사(arterial blood gas analysis, ABGA)를 해서 동맥혈에 산소 수치가 낮은지 확인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 분도 얼굴이 창백해지고 숨이 가빠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되면서 숨차다고 호소하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거예요.

 

중재로는 주로 숨쉬기 편한 좌위(앉은 자세), 산소공급, 저산소증이 너무 심각하다면 에크모(ECMO)로 치료하기도 하고요, 폐에 물이 찼다면 수분과 염분(소금,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고 신체의 산소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하도록 합니다. 축적된 수분이 잘 빠져나가도록 이뇨제를 투여하기도 해요.

 

참고로 에크모(ECMO)체외에서 인공 폐 & 혈액 펌프로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다시 체내로 넣는 기계를 말하는데 다른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

 

간호진단 진술문의 예시로는,

심박출량감소와 관련된 가스교환장애, 좌심실 박출량 감소와 관련된 가스교환장애, 심장 기능 저하와 관련된 가스교환장애 등이 있어요.

 

 

 

5. 비효과적 조직관류

 

 

관류는 기본적으로 혈액이 흐르는 것을 말해요.

 

심장의 기능은 혈액을 내뿜어 몸으로 보내는 것이므로, 이 기능이 떨어지니 자연히 조직으로 흘러가는 혈액량이 감소합니다.

그래서 이걸 ‘관류’가 줄어들었다 표현하고 ‘비효과적 조직관류’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피부로 가는 관류 부족 시 피부가 창백하며 차갑고 축축해지고, 말초 맥박이 약하고 빠르며 신장으로 가는 관류도 감소하니 소변량도 줄어들 수 있어서 이를 잘 관찰합니다. 그래서 섭취량과 배설량(I&O)을 잘 관찰해줍니다.

뇌로 가는 관류 감소는 집중력 저하부터 멍해지거나 실신까지 의식 수준의 변화를 일으키므로 의식 상태도 잘 관찰해야 합니다.

 

 

 

 

6. 불안 또는 두려움

 

 

어떤 질병이던지 아프다는 그 사실 자체와 입원과 치료 과정에서 불안, 두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특히 심근경색은 ‘심장마비’로 갑작스러운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 특히 심리적으로 더 불안하고 무섭고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갑자기 너무나 심한 가슴통증으로 병원에 왔고, 잘못했으면 죽을 수도 있었고, 미래에도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갑자기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누구라도 그렇지 않을까요?

 

실제로, 제가 신규 간호사일 때 병원에서 막 환자분과 대화를 하고 돌아서는데, 제가 돌아서자마자 갑자기 심장발작(heart attack)이 와서 급하게 심폐소생술(CPR) 시행하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심정지(cardiac arrest)가 오셔서 그 길로 운명하신 분을 목격한 적이 있어요, 심근경색이 무섭다는 건 알았지만 당시엔 처음 겪는 일이라 충격으로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음... 난다 간호진단에는 ‘불안(anxiety)’ 도 있고 ‘두려움(fear)’도 있는데 불안한 걸 넘어서 너무 무서워하고 공포심까지 느끼는 상태라면 ‘두려움’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간호진단 진술문을 쓸 때

‘죽음의 공포와 관련된 불안’ 이런 식으로 두려운 감정을 관련 요인에 적어서 많이 작성하시는 듯하고, ‘불확실한 예후와 관련된 불안’, ‘극심한 통증과 치료과정과 관련된 불안’ 등 관련 요인을 환자분 상태에 맞게 써주시면 됩니다.

 

 

 

 

7. 지식부족

 

 

 

심근경색은 평소 생활습관과 많이 관련이 있어요.

기름진 식사, 음주, 흡연, 과체중, 운동 부족이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았다고 끝이 아니라 퇴원해서도 계속해서 금연, 금주, 심장에 무리 안 갈 정도의 적절한 운동을 점점 늘려가면서 하고 식이요법도 지켜야 하며 재발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랑 여러 심장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관리법을 모르는 경우, 잘못 알고 있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므로 ‘지식부족’ 간호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환자 교육을 시행합니다.

 

보통 환자 교육용 책자, 가이드북 같은 거 같이 제공해주면서 퇴원 교육 시 적절한 건강 관리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입원 중에도 침상안정이라던지, 사용하는 약물과 치료가 무엇인지 등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는 환자분이 모르면 더 불안하고 또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가 있으므로-계속해서 안내합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자가 간호와 관련된 지식부족, 추후 관리와 관련된 지식부족, 질병과 관련된 지식부족, 식이요법과 관련된 지식부족, 약물 복용과 관련된 지식부족 등 대상자가 모르는 부분? 에 중점을 두고 관련 요인을 써주셔요!

 

 

 

8. 출혈위험성

 

 

 

관상동맥 조영술(CAG, Coronary Angiography)은 심장 구조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는 방법이에요.

요골동맥이나 대퇴동맥을 통해 관을 삽입해서 시행하고, 이 과정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라고 해서 풍선확장술 또는 스텐트 삽입 시술을 해서 막힌 관상동맥을 넓혀주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심근경색 대상자에게 이 시술은 아주 흔하게 시행되며 이 과정에서 혈전 방지용으로 ‘헤파린’ 등 항응고제를 사용하므로 이 경우 ‘출혈위험성’은 무조건 내릴 수 있어요.

그리고 아스피린,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황산염) 등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약물 부작용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심혈관 조영술을 시행하고 나서 중재로는 혈액검사해서 PT/PTT 같은 응고 시간 검사를 나가고 다리 쪽으로 시술할 경우 모래주머니로 눌러서 지혈을 촉진합니다. 손목인 경우 지혈대를 감아 놓고 시술 부위는 낮추지 않고 위로 올려요.

시술 부위로 무거운 거를 들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지도하고, 겉으로 나오는 혈액이 보이는지 혈압이나 맥박 등 활력징후의 변화, 의식 변화가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출혈 징후를 관찰해요.

 

간호진단 진술문은,

헤파린 사용과 관련된 출혈위험성, 침습적 시술과 관련된 출혈위험성, 항응고제 복용과 관련된 출혈위험성 등이 적합합니다.

 

 

 

 

지금까지 심근경색(MI, myocardial infarction)에서 적절한 간호진단 8개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심근경색은 주로 심전도에 ST 분절이 올라간 STEMI(ST 분절 상승 급성심근경색증), 가는 혈관이 막혀서 심근 괴사는 있으나 심전도에서 확인되지 않는 NSTEMI(ST 분절 비상승 급성심근경색증)으로 나뉩니다.

 

주로 STEMI가 좀 더 중증도가 높고 심각한 상태이지만 둘 다 입원해서 중재가 필요하고 비슷한 처치가 이루어지므로 두 케이스에 모두 참고하기 좋아요!

 

심근경색 환자분께 자주 내려지는 간호진단으로 알려드렸는데, 그래도 케이스마다 다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실제로 간호진단을 내리실 때는 대상자 상태와 증상을 확인해서 ‘간호사정’을 하고 알맞은 ‘간호진단’ 내려주시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 ^

 

처음에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까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최대한 이해쉽게 풀어서 알려드리려고 노력을 했는데-

이러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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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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