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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 간호진단

입원 간호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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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널스프렌드입니다.

 

저는 간호에 대해 쉽게 알려드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블로거, 간호사입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많이 아플 때가 있고, 약만 타가서 집에서 치료하기엔 힘들 때 입원을 하게 됩니다.

 

그중에는 입원을 자주 해야만 하는 분도 있고, 계속 입원해서만 생활이 가능한 분, 한 번도 입원을 해본 적 없는 분, 한두 번 입원 경험이 있는 분 등 여러 경우가 있을 거예요.

 

어떤 경우더라도 ‘입원’이라는 상황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어디를 가기도 어렵고, 낯선 곳에서 모르는 사람을 대해야 하고, 각종 검사나 치료과정이 즐거운 경우는 잘 없기 때문이에요. 또 건강하지 않다는 그 상황 자체가 마음을 힘들게 하기도 하죠.

 

 

간호전공 하면서 간호학을 공부하다 보면 ‘간호진단’이라는 학문을 접하게 되는데,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내리고 그에 따라 중재의 방향성을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하는 진단을 말합니다.

 

간호진단은 꼭 질병에 국한되어 있기보다는 대상자가 처한 여러 상황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내릴 수 있고, 그 간호진단의 종류가 방대하기 때문에 이런 ‘입원’ 자체만을 가지고도 여러 가지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입원과 관련해서는 어떤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꼭 간호 전공하신 분이 아니더라도, 입원하면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간호진단은 주로 ‘난다’라고 부르는, 북미간호진단협회(NANDA, North American Nursing Diagnosis Association)에서 정한 간호진단 목록을 사용하여 간호진단을 내려보겠습니다.

 

 

 

1. 불안


 

 

입원을 하면, 일단 환경이 낯선 곳으로 변하고 각종 검사와 처치 등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며-

질병에 대해 어떻게 될지 등 여러 가지로 불안하고 걱정될 수 있어요.

 

아마 아주 오래 장기적인 입원을 해서 입원에 익숙한 경우라면 이 간호진단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데, 보통 갑작스러운 입원을 했거나 입원이 처음인 경우 또는입원한 지 하루 이틀 등 얼마 되지 않았거나 하는 경우에 불안감을 많이 느끼므로 ‘불안’ 간호진단이 적절합니다.

 

특히 사람마다 그 정도는 다르지만 평소 생활하던 곳이 아닌 낯선 환경에 처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엄청 불안하게 할 수 있어요.

 

특히 불안을 크게 느끼는 학령전기 아동의 경우 거의 무조건 불안감을 느낍니다.

집에 가자고 보채고, 울거나 간호사만 보면 무서워하는 등 엄청난 불안을 느끼기 쉬워요. 이 경우 거의 무조건 ‘불안’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입원 과정에서 감정조절을 좀 더 잘할 수 있고 상황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성인도 불안을 느끼는데, 심지어 어린아이라면 더 쉽게 불안감을 느낄 수 있겠죠?

 

그리고 학령전기 아동은 ‘마술적 사고’를 하므로 입원이 자기가 잘못해서 벌을 받는다거나, 병원에서 밤에 무서운 괴물이 나올 거라는 등 여러 가지 상상으로 더 불안해할 수 있답니다.

 

성인이건, 아동이건 입원으로 인해 안절부절못하거나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불안’ 간호진단을 내리면 됩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입원과 관련된 불안,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와 관련된 불안 등이 좋을 것 같아요.

 

 

 

2. 환경변화부적응증후군

 

간호진단명에서도 쉽게 추측할 수 있듯, 이 간호진단은 환경이 새롭게 바뀌고 거기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증상으로 이어진다면 내릴 수 있는 간호진단이에요.

 

꼭 입원뿐만 아니라 입양, 이주, 이민, 이사 등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는데 ‘입원’또한 한 환경에서 새로운 다른 환경으로의 이동이므로 적응을 잘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환경변화부적응증후군’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보통 환경 변화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앞에서 말씀드린 ‘불안’도 포함되고요, 혼돈 증상을 보인다거나,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흥분하고, 위축되거나 주위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거나, 계속 집에 가겠다 하는 등 뭔가 환경 변화 전처럼 안정되지 않을 때 이러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간호진단은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 쇠약한 노인 환자분이 자택에서 요양과 치료가 어려워 장기입소 시설, 요양 병원 등에 입원했을 때 가장 적절한 간호진단입니다.

 

보통은 입원 후 적응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서 ‘환경변화 부적응 증후군’ 간호진단을 이러한 상황에서 종종 내릴 수 있습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입원과 관련된 환경변화부적응증후군, 환경 변화와 관련된 환경변화부적응증후군 이 적절하겠네요!

 

 

 

3. 수면장애

 

의외로 입원을 하면 잠이 안 오고 잠을 잘 못 잔다는 분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마음이 편해야 잠이 잘 오는데 내가 늘 자던 곳이 아니고, 환경 변화로 긴장된 상태에서 충분히 이완을 하지 못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인실 같은 경우는 다른 낯선 환자분들이 함께 있다 보니까 코 고는 분도 있고, 중간에 화장실 가시는 분들 등 소음이 발생하기도 쉬워 수면 중간에 잘 깰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 직원들도 모두 자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업무는 24시간 이어지기 때문에 거기서도 발소리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질환에 따라 혈압이나 체온과 같은 활력 징후 측정, 혈액 검사를 위한 채혈도 부득이하게 새벽에 할 수 있어요.

그럼 자다가 그때 또 깨게 되겠죠.. 아무래도 집에서 보다는 입원하면 수면에 방해를 받는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면장애’ 간호진단은 입원한 상황에서 아주 흔히 내려지는 간호진단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어서 어디서도 푹 잘 잔다, 밤에 숙면했다 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내리진 않아도 되겠죠? ^ ^

 

간호진단 진술문은,

입원과 관련된 수면장애, 환경 변화와 관련된 수면장애가 자주 내려지는 간호진단입니다.

 

 

 

4. 여가활동부족

 

입원을 하게 되면, 보통 평소에 즐겨하던 취미생활, 여가활동을 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동호회 모임이라던지, 체육관이나 운동 시설에서 운동을 하는 게 취미인 경우에 아파서 입원한 상황이라면 이런 취미 활동들을 잠시 쉴 수밖에 없을 거예요. 독서처럼 혼자 할 수 있는 정적인 취미라고 해도 아프고 정신없는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어려울 수 있겠죠?

 

특히 이 간호진단이 적절한 경우는 백혈병 등을 진단받고 심한 면역력 감소로 인해 감염이 우려되어 외부와 ‘역격리’되어 있는 상황이라던지, 신경정신과의 폐쇄 병동에 입원해 있는데 딱히 충분히 즐길 여가 시설이 부족하다던지,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혼돈 증상으로 인해 여가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는 요양시설의 치매 환자분 등이 자주 포함됩니다.

 

아무래도 당장 여가활동을 잠시 못한다 해서 생명에 지장이 있다거나 큰 어려움이 있다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급성 질환에 의해 단기로 입원하는 경우는 이 간호진단을 잘 내리지 않아요. 다른 응급한 간호진단에 우선순위가 밀려서 ‘여가활동부족’ 간호진단은 저 뒷순위로 밀려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대개 장기로 입원하는 경우, 만성질환이나 난치병이어서 입-퇴원이 반복되고 치료가 길어지는 경우, 우울감 무력감으로 인해 여가 활동에 전혀 관심이 없다거나, 정신과 병동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오랫동안 취미생활이나 각종 여가 활동이 부족하다면 우울감, 활력 등이 떨어져 장기적인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삶의 질이 떨어지므로 문제가 될 수 있겠죠?

 

이 경우 ‘여가활동부족’ 간호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중재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장기 입원과 관련된 여가활동부족, 신체적, 정신적 제약과 관련된 여가활동부족, 우울감으로 인한 관심 결여와 관련된 여가활동부족 등 그 관련 요인을 입원 중인 환자분 상태에 맞게 적절히 써 주시면 되어요!

 

 

 

5. 사회적고립

 

사회적 고립. 이것도 역시 여가활동 부족 간호진단처럼 우선순위가 비교적 낮은 간호진단이에요.

보통 ‘급성통증’이라던지, ‘가스교환장애’, ‘체액부족’ 등 생명 유지나 신체적 문제와 관련된 간호진단이 환자 돌봄에서 가장 먼저 고려됩니다.

 

하지만 사회와 단절된 지속적인 고립 상태는, 장기적으로 대상자의 인지기능을 약화시키거나 우울감을 유발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고립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사회적 고립’ 간호진단을 내리고 최대한 타인과 작은 한마디 대화부터라도 소통할 수 있도록 중재를 해야 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르며,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든 존재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외롭게 혼자 지내는 사람의 경우 수명이 더 짧거나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고 하니 타인과의 소통이 거의 없고, 혼자서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분명 도움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입원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고립’ 이것도 ‘여가활동부족’과 마찬가지로 장기 요양 시설, 정신과 폐쇄 병동 장기 입원, 반복되는 입-퇴원과 긴 치료과정 등의 케이스에서 주로 내려지는 간호진단입니다. 또한 우울감이나 정신병적 증상이 심해 환자분이 타인과 소통에 관심이 없거나 또는 사람들이 환자분을 피하게 됨으로써 혼자 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장기 입원과 관련된 사회적고립, 폐쇄 병동 입원과 관련된 사회적고립, 대인 관계에 대한 관심 결여와 관련된 사회적고립, 대인관계능력 부족과 관련된 사회적고립 등 관련 요인을 입원 중인 대상자의 상태에 맞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6. 역할수행장애

 

사람은 누구나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역할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부모로서의 ‘역할’이 있고, 직업이 있다면 그 직업을 책임감을 갖고 수행할 ‘역할’이 있죠.

 

예를 들어 간호사는 간호사로서의 ‘역할’이 있고 경찰관은 경찰관으로서의 ‘역할’이 있는 것처럼요.

 

어떤 사람은 누군가의 자녀이기도 하면서 부모도 되고 배우자이면서 학생이거나 직업이 있을 수 있듯이, 한 사람이 하나만이 아닌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역할을 사회적 기대에 맞게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역할수행장애’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너무나 슬픈 이야기이지만 3살이 된 어린아이가 있는 엄마이자 학교 선생님인 분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위암에 걸려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렇다면 직장에도 나갈 수 없을 것이고, 제대로 아이도 돌보기도 어렵겠죠? 그런 상황에서 잘 치료를 받고 나중에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 기간 동안 아이를 돌보는 일 등 여러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회적인 지지 체계가 부족하거나, 경제적으로 빈곤하다던지, 우울감이나 공격성 등 정신적 문제가 있다던지 등 여러 원인이 적절히 역할 수행을 하기 어렵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간호진단 진술문은,

입원 및 치료과정과 관련된 역할수행장애, 우울감과 관련된 역할수행장애 등 관련 요인을 적절히 써 주시면 되어요!

 

 

 

 

지금까지 입원 시 가능한 간호진단 5개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어.. 그리고 그 외에도 무력감, 지식 부족 등도 가능해요.

예를 들어 장기 입원과 치료 중에 환자분이 더 이상 치료에 대한 의지도 없고 체념한 태도를 보이신다면 ‘무력감’,

입원 후 입원생활에 대해 잘 몰라 교육이 필요한 경우 ‘지식부족’ 간호진단 내려주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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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시고, 무탈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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