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습적 처치'가 무슨 말일까요?
우리가 보통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 침습적 처치라는 말을 잘 쓰진 않잖아요.
그래서 처음 이 단어를 접하면 조금 생소한 말이라는 생각이 우선 들어요.
아무래도...
‘침습적 처치’라는 말은 의학, 간호학처럼 메디컬 분야의 공부를 하다 보면 알게 되는 말인 듯 합니다
아니면 병원에서 시술이나 처치를 받기 위해 안내자료, 설명서 등을 읽다보면 접할 수도 있구요.
'침습적 처치'는
‘침습적 시술’, ‘침습적 요법’, ‘침습적 중재’라고도 하는데 중요한 건 이 ‘침습적’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가 아는 것 같습니다.
‘침습적’ 이라는 말은 병원에서, 임상에서 쓰는 말인 것 같은데-
계속 듣고 쓰다보면 익숙해지지만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이야 싶고...
공부하다 보면 별거 아닌데도 말이 너무 어려워서 더 어려울 때가 있어요.
저만 그런가요? ^ ^;; ㅎㅎ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침습적 처치’란 체내로 들어가거나 또는 신체의 절개나 관통이 필요한 진단적 또는 치료적 시술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invasive procedure라고 흔히 말해요.
알긴 알겠는데 이것도 말이 어렵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침습적 처치’라고 하면 대부분 ‘수술’ 같이 뭔가 몸 안으로 피부를 가르고 찔러넣거나,
유치도뇨관(소변줄) 같이 점막이 있는 부위의 체내로 넣는 경우를 의미해요.
그러니까 보통 아프고 불편한 거요...ㅠ ㅠ
우리가 병원가면 무섭고 하기 싫은 것들이 거의 다 ‘침습적 처치’입니다.
그러니까 ‘침습적’이라는 말은 몸 안으로 침입해서 찔러넣는 거!
근데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게 아니라 치료 목적이니까 ‘처치’를 붙여서 침습적 처치라고 하는 것입니다.
피부를 가르거나 피부 안으로 찌르는 것만 침습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침습적’이라는 말에는 피부를 가르는 것도 포함되고, 피부를 가르지 않아도 내시경검사처럼 몸 안으로 넣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예를 들면,
주사
중심정맥관
각종 배액관
수술
시술
내시경검사
유치도뇨관
단순도뇨
경관영양이나 배액을 위한 위로 관 삽입
이 모든 것이 침습적 처치입니다.
침습적 처치의 가장 큰 단점은 감염과 통증입니다.
침습되는 정도가 심할수록 감염 위험과 통증이 커요.
이 문제가 커서 치료가 되더라도 심지어 침습적 처치 후의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 사례까지 있어요.
그래서 요새는 가능하면 모든 치료를 ‘비침습적’에 가깝게 하려는 추세인 듯 합니다. 침습을 최소화하는 거죠.
물론 꼭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 침습적인 중재를 피할 순 없지만요.
예를 들어, 담낭을 절개하여 제거하는 수술인 ‘담낭절제술’도 예전에는 복부를 절개해 열어서 담낭을 직접 보며 수술하는 방식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웬만하면 다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복강경을 사용하여 수술을 해요.
복강경은 칼로 복부를 절개하는 대신 3개 정도의 관을 넣어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면서 관을 통해 담낭을 떼어내는 수술이에요.
이것도 침습적이기는 하지만 훨씬 덜 침습적이기 때문에, 감염 위험과 통증이 비교적 적어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추가로 말씀들리면-
여기부터는 간호학을 전공하신 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인데요,
침습적인 처치가 시행되는 환자에게 내릴 수 있는 ‘간호진단’으로는
☞침습적 처치와 관련된 감염위험성
:침습적 처치의 공통된 부작용은 감염이고 이를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침습적 처치와 관련된 급성통증
:어떤 처치는 너무 아플 수도 있어서 진통제를 주거나, 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처치와 관련된 지식부족
:처치를 왜 하는지, 하면 뭐가 좋은지, 하기 전이랑 하고 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를 때 내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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