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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 간호진단

급성담낭염 간호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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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널스프렌드입니다.

 

저는 간호에 대해 쉽게 알려드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블로거, 간호사예요.

 

급성담낭염(Acute cholecystitis).

담낭염은 말 그대로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먼저 담낭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드리면 담낭은 간 아래 앞쪽에 위치하고 그 주요 기능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을 저장했다가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담낭은 다른 말로 ‘쓸개’, 담즙은 ‘쓸개즙’이라고도 해요.

 

담낭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낭에 담석이라고 부르는 돌이 생기고 그것이 담낭을 빠져나가다가 담낭관에 걸려 딱 막으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담낭염의 요인에서 담석이 9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 외에 드물게 수술, 외상이나 화상 등 손상이 생겨서 발생하기도 하고 균에 감염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게 되면 배출되어야 할 담즙이 나오지 못하니까, 담낭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담낭 벽을 자극하고 염증이 생겨요.

 

담석 자체가 점막을 자극하기도 하고 소화액인 담즙이 나오지 못하고 꽉 차 있다 보니까 이것의 화학적 자극도 담낭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렇게 담낭에 염증이 생기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간호진단을 내리고 중재를 내릴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급성담낭염에 어떤 간호진단을 내릴 수 있는지, 왜 그런지 알려드릴게요.

 

꼭 간호 전공하신 분이 아니더라도, 급성 담낭염에 걸리면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을 아시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간호진단은 주로 ‘난다’라고 부르는, 북미간호진단협회(NANDA, North American Nursing Diagnosis Association)에서 정한 간호진단 목록을 사용하여 간호진단을 내려보겠습니다.

 

1. 급성통증


 

급성 담낭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상복부의 통증이 있습니다.

주로 담낭의 위치인 오른쪽 상복부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등이나 우측 견갑골 쪽으로 통증이 전해지는 방사통이 있을 수 있어요.

 

통증은 발작과 같이 급작스럽게 심할 수도 있고, 둔한 불쾌감처럼 지속되기도 등 그 양상이 다를 수 있으니 통증 양상을 잘 관찰해야 해요.

 

흔히 담석이 담관을 자극하면서 담관에 경련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산통’이라고 부릅니다. 심한 복통 발작 시에는 구토를 동반하기도 해요.

 

통증은 약물적 요법인 진통제, 진경제로 통증을 조절해줍니다.

체위도 최대한 환자분이 편하게 해 주는데 보통 약간 앞으로 구부리면 복근의 긴장이 완화돼서 좀 더 편안하게 느낍니다.

 

참고로 ‘급성담낭염’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징후 중 ‘머피 징후(Murphy’s sign)’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검진 시 촉진하며 확인할 수 있는 ‘압통’인데요. 이것은 만성담낭염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급성담낭염’의 징후입니다.

 

머피 징후는 우측 늑골 아래 경계 부위를 가볍게 누른 상태에서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 유발되는 갑작스러운 통증을 말합니다.

머피 징후는 급성담낭염의 특징이니까 이를 통해 질환을 추정할 수 있어요. 물론 최종은 복부초음파, CT 등 영상으로 확진을 합니다.

 

간호진단 진술문은,

질병과 관련된 급성통증, 담도의 염증과 관련된 급성통증, 담석의 담관 자극과 관련된 급성통증 등이 적절합니다.

 

 

2. 고체온

 

신체의 염증 반응에는 발열이 동반됩니다. 영어로 fever라고 합니다.

 

그래서 급성담낭염에서도 체온이 상승하는 ‘고체온’ 증상이 있어요.

백혈구, CPR 등 혈액검사의 염증 수치도 오릅니다.

 

염증의 정도와 환자분 상태에 따라 37~39℃ 미열에서 고열까지 체온 상승 정도는 다양할 수 있고 빈맥, 발한, 홍조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안정을 취하면서 해열제 투여, 아이스백 적용, 미온수 마사지, 시원한 환경 조성 등의 중재를 제공해서 열이 내리도록 해줍니다. 염증 조절을 위해 항생제도 투여해요.

 

체온 상승, 발한으로 수분 소모가 많으므로 정맥 수액을 보충해줍니다. 소위 '링거','링겔' 이라고도 하죠!

 

원래 고체온 간호중재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게 하는 것이 있지만 보통 급성담낭염에서는 초기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치료적 금식(NPO)’을 해요. 그래서 그런 경우는 비경구적 방법인 정맥 수액요법으로만 수분 보충을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 ^

 

참고로 고체온은 간호진단이지만 관련 요인으로도 쓸 수 있는데 그럼 ‘고체온과 관련된 체액 부족 위험성’ 이런 식으로도 가능합니다.

 

급성담낭염에서 고체온의 간호진단 진술문은,

질병과 관련된 고체온, 염증 반응과 관련된 고체온 등이 좋겠네요!

 

 

3. 오심

 

소화기계 질환인 ‘급성담낭염’은 토할 것 같이 울렁거리는 증상인 ‘오심’을 동반해요.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난다(NANDA) 간호진단에 ‘오심’만 있지 ‘구토’는 없기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고 메슥거리고 이런 증상이 계속 있다면 ‘오심’ 간호진단이 적절해요.

 

참고로 만약 ‘구토’가 너무 심하다면 또 다른 식으로 간호진단이 가능한데 이건 또 다른 글에서 잘 알려 드릴게요.

 

중재는 보통 우리가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를 생각해보면 쉬워요.

이때는 주변에 악취, 냄새나는 것이 없게 환기 잘 되고 쾌적한 환경 유지하며 보통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금식을 하거나 진토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뭔가를 먹기 시작하더라도 좀 담백하고 시원하면서 신선하고 깔끔한 음식을 섭취하고요. 반대로 기름지거나 냄새가 심한 자극적이고 뜨거운 음식은 피합니다.

 

담석증, 담낭염의 식단에 대해서도 디테일한 부분이 많으니까 다음 기회에 한번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4. 영양부족위험성

 

 

급성담낭염은 주로 담석이 담관을 막으며 잘 발생하는데 지방 소화액인 담즙이 잘 안 나오니까 영양 흡수에 문제가 생겨 영양이 부족할 수 있겠죠?

 

또 질병으로 인해 금식을 하면 이게 영양 불균형의 요인이 되기도 하고, 급성 담낭염의 증상인 오심, 구토가 요인이 될 수도 있어요. 아프니까 식욕도 없고요.

 

그래서 대상자의 체중이 줄어드는 추세이거나 못 먹는 기간이 길어진다~하면 영양불균형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 ‘영양부족위험성’ 간호진단을 내리고 알맞은 중재를 제공해야 합니다.

 

금식이라면 대안적인 영양공급법으로써 완전 비경구 영양(TPN)이라고 하는 영양수액제제를 정맥으로 투여하거나 빨리 증상을 조절하고 질환을 낫게 해서 잘 먹을 수 있게 하는 중재가 요구됩니다.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는지 매일 측정해주고, 혈액 검사상의 알부민, 총단백질과 같은 영양 지표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 분비가 불충분하므로 식이를 시작하게 되면 ‘저지방식이’를 해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못 먹는 거예요. 원래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 사람이 담낭 결석에 걸리기 쉬운데 기름진 음식을 못 먹으니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어요 그래야 합니다. ^ ^;

 

참 그리고 만약 이미 체중이 쭉쭉 빠져서 저체중이고 혈액 검사상의 영양 지표도 비정상이며 피부랑 머리카락 등이 푸석푸석하고 그렇다면 이미 영양부족 증상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양불균형: 영양부족’으로 내리고 이 때는 ‘위험성’으로 끝나는 잠재적 문제가 아니라 실제적 문제가 되니까 우선순위가 ‘영양부족위험성’ 보다 더 높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중재 자체는 거의 비슷해요.

 

간호진단 진술문은,

지방 소화의 어려움과 관련된 영양부족위험성, 치료적 금식과 관련된 영양부족위험성, 통증 및 식욕부진과 관련된 영양부족위험성 등 대상자가 갖고 있는 관련 요인에 따라 알맞게 써주시면 됩니다!

 

 

5. 감염위험성

 

병원에서 지내면서 받는 주사, 배액관 삽입 등 여러 가지 침습적 처치가 감염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급성담낭염일 때도 여러 침습적 중재가 있을 수 있는데, 특히 그중 포인트는 관을 삽입해 담즙을 배액 해주는 ‘경피 경관 담도 배액술’을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경피경관담도배액술은 영어로는 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라고 하며 축약어로 PTBD라고 해요. 병원에서는 그냥 PTBD라고 많이 부릅니다.

 

PTBD는 담낭관이 폐쇄되어서 담즙 배출에 문제가 있을 때 계속 담즙이 정체되어 있으면 담낭염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안되니까 거기에 관을 넣어 외부로 나오도록 하는 배액관이에요.

 

고령이거나 수술할 컨디션이 안 되는 대상자에게 비교적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염증이 심할 때는 수술도 합병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담낭 절제 수술을 하기 전에 염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행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옆구리에 반투명한 주머니 같은 것 달고 있고 거기서 초록빛~갈색 띠는 액체가 나온다 하면 무조건 PTBD입니다. 주머니는 bile-bag이라고 하고요.

 

이건은 담도에 연결된 칩습적인 배액관이기 때문에 이 경로로 균이 침범해 증식할 수 있으니까감염 위험성’ 증가하므로 이 관을 삽입하고 있다면 무조건 ‘감염 위험성’ 간호진단 내리실 수 있어요.

 

간호진단 진술문은

침습적 처치와 관련된 감염위험성, 배액관 삽입과 관련된 감염위험성, 담도의 배액관 유지와 관련된 감염위험성 등이 적절합니다.

 

 

 

지금까지 급성담낭염(Acute cholecystitis)에서 적절한 간호진단 5개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이 글은 급성담낭염의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특성을 중점으로 하여 정리한 내용이니까

참고로 보시고 실제로 간호진단을 내리실 때는 대상자 상태와 증상을 확인해서 ‘간호사정’을 하고 알맞은 ‘간호진단’ 내려주시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 ^

 

참고로 담낭염의 치료로 ‘담낭절제술’을 많이 시행하는데,

이번 포스팅은 담낭절제술이 아닌 약물치료와 배액관 삽입 정도의 치료까지만 다루었고 다음 기회에 따로 담낭절제술에서도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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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시고, 무탈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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