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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의 간호스킬

항암화학요법 전 청력검사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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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널스프렌드입니다.

 

공부해도 아리송한 간호학, 건강, 메디컬 지식을 알기 쉽게 알려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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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임상에서 항암치료 전 청력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현재 청력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잘 들리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청력검사를 해서 비교하기 위한 기준점의 확인을 위해 청력 기능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항암제 부작용 때문이에요.

 

항암제는 우리 몸에서 비정상적으로 과다 증식하는 악성 종양인 암세포를 억제하기 위해 투여하는데, 그만큼 독성이 강해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항암제마다 차이는 있지만 오심, 구토, 탈모, 식욕부진, 설사, 피로 등이 대표적인데 그중 특정한 항암 약품에서 청력 손상이라는 부작용이 있어요.

 

어떤 치료제이건 부작용이 너무 심해 치료 효과보다 환자에게 해가 더 많이 간다고 간주되면 약물을 중단하고 변경하거나 치료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부작용의 유무와 정도는 계속 살피고 적절히 중재를 제공해주어야 해요.

 

그 중 청력이 떨어진다는 건 귀가 안 들리게 된다는 건데, 보고 듣고 만져서 느끼고 하는 감각기능 중 듣는 청각은 정말 중요하죠.

 

그래서 항암제에 청력 손상 부작용이 있다면 치료 전 미리 청력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 중 환자에게 그 증상이 나타나는지 꼭 확인을 해줍니다.

 

 

 

 

대표적인 청력 감퇴를 일으키는 항암제가 시스플라틴(cisplatin)이라는 항암 치료제입니다.

그 투여 용량이 많고 기간이 길수록 체내 작용하는 독성이 강해지니까 부작용도 그만큼 심하겠죠?

 

실제로 이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되곤 했는데,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을 받는 환자에서 시스플라틴 투여 후 이독성, 청력 손상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결과가 여럿 있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는, 시스플라틴이라는 이 항암제의 백금 성분으로 인해 독성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환자가 원래 청력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 나중에 청력 손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교할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치료 전에 검사한 ‘기준선’이 필요하니까 미리 청력검사를 시행하는 거예요.

 

이 검사는 보통 이비인후과(ENT)에서 시행하고 임상에선 baseline PTA(순음청력검사, 순음청력측정)라고 부릅니다.

난청, 청력손실이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에요!

 

이 검사를 통해 듣는 능력의 저하가 있다면, 그 손상의 정도와 유형을 파악하고 진단해서 치료를 위한 근거로 활용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혈액종양내과에서 이비인후과 협진(consult)이 있고 baseline PTA 검사가 처방 난다면

'아~ 항암치료 중에 항암제 독성이 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미리 청력검사를 하는 거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참고로 PTA의 풀텀은 Pure Tone Audiometry입니다.

메디컬 용어의 대부분이 영어권에서 와서 이것도 참고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 ^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함께 읽어보시면 진짜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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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투약하는 것은 간호사의 업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죠. 실제 병원에서 투약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치명적인 상황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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