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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 간호사피셜

간호사 허리통증 (low back pain) & 예방 방법 Tip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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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에 오랜 시간을 서있고

환자의 처치와 돌봄을 위해 무거운 무게를 들기도 하고

허리를 숙인 자세를 자주 취해야 하는 간호사.

 

간호사의 허리 통증에 대해 논문도 나와있고 그렇던데,

사실 그런 근무 환경에서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는 건

누가 들어도 크게 놀랍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Bed ridden(와상)환자를 돌보면서 허리가 너무나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는 혈압을 재거나 IV놓기 등 허리를 숙이는 상황만 돼도 허리가 지끈거리고 욱신거리고 ㅠㅠ

환자 들어 올리고 휠체어나 스트레치카에 옮기고

그런 과정에서 허리 무리가는 거 느껴지고ㅡ

그래도 일해야 하니까 꾹 참고 하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제 허리 통증은 만성 고질병처럼 된 느낌이에요.

 

막 못 움직일 정도로 엄청 심한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허리가 약해져서

허리를 안 쓰고 쉬면 괜찮다가도

조금만 무거운 걸 들거나 허리를 많이 쓰거나 오래 서 있게 되면

남들보다 금방 허리 통증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나중엔 엎드려 누워있는 자세에서도 금방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하고..

그래서 물리치료도 받고 파스도 붙이고 하면 나아지곤 했는데, 일시적인 효과인 듯했고

어쩔 수 없이 지속적으로 신경 써서 관리해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느 직업이나 직업병은 있을 수 있는 건데 요통이란...

간호사의 직업병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ㅠㅠ

슬프다...

 

그런 허리 통증을 그나마 최소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팁! 알려드릴게요.

사실 여기 정리해놓고 종종 보면서

저도 항상 허리 생각하면서 일 하려고 합니다 ㅋㅋㅋ

 

 

1. 첫째, 자세를 바르게 하자!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허리 통증에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해요.

 

일할 때 굽히고 숙이고

바른 자세를 하기 어려워서 허리가 아픈 건데 어쩌라는 거냐ㅠ 싶을 수도 있는데,

그냥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 그렇게 해봐요 ㅠㅠ

 

컴 앞에 앉아서 일할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딱 붙이고

허리를 곧게 펴고 양쪽 엉덩이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킨다는 느낌으로 바르게 앉아요.

 

물건을 들때는 가능하면 물건을 몸에 밀착시키고

되도록 숙이지 않고 허리는 편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가 되지 않게

무릎을 굽히거나 배에 힘을 주고 드는 습관을 드는게 좋아요.

 

일어설 때는 척추가 엉덩이와 일직선이 되어야 하고

갑자기 몸을 비틀면서 뒤를 본다거나 갑작스럽게 자세를 확확 바꾸지 않도록 해요

바쁜 상황에서 그러기가 힘들 수는 있지만

이것도 그렇게 하는 습관을 들여서 몸을 천천히 움직일 수 있을 땐 그렇게 하는 거예요.

저도 안 바쁠 때도 빨리빨리 하는 버릇이 들어서 그러기가 어려운 것 같은데

의식적으로 이 부분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2. 좋은 신발을 신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는 신발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오래 서있고, 걸어 다닐 때 신발 하나만으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달라져요.

 

신발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서

신발은 본인이 신어보고 가장 편한 걸 선택하는 게 가장 좋지만

보편적으로는

신발이 가벼우면서도 안정감 있고,

발이 닿는 바닥 부분이 적당히 푹신하고,

바닥과 닿는 부분이 미끄럽지 않고

너무 플랫 한 것보단 전체적으로 살짝 굽이 있으면서 뒷굽이 조금 더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앞코가 뚫린 것, 막힌 것 두 가지가 있는데

막힌 스타일은

일하다 보면 위험한 물건이 발에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고

뚫린 건 발이 시원해서 좋아요.

 

참 요즘은 크록스도 많이들 신으시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로스가 밑에 고무 부분이 바닥에 탁탁 걸리면서 

뭔가 넘어질 거 같고 허리에 무리가 더 가는 느낌이어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크록스 신었다가 간호화로 바꿨어요- 근데 이건 또 사바사라서 

크록스가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기도 하고

(좀 이해 안가지만) 병원마다 스타일을 규정으로 정해놓은데도 있으니까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것들 중에 찾아보면서 잘 골라 신어보도록 해요.

 

 

 

3. 스트레칭을 하자

이것도, 넘 당연한 건가요? ㅎㅎ

근데 저는 정말 누가 하자고 하거나 상기시켜주지 않음 스트레칭을 잘 안 하게 되던데 ㅠㅠ

몸이 뻣뻣한데도 그걸 인지 못하고 그냥 계속하던 일 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근육에 불균등한 압력을 가하고,

그런 자세로 오래 있을수록 데미지를 주는 거래요.

거기서 무거운 것 들기, 반복 작업, 불균형한 자세 등 한 곳에 지속적인 압력을 주게 되면

관절 중심으로 근육, 혈관,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을 줘서 만성화되게 된다고 하는데

보통 간호 업무 할 때 쓰는 부위, 취하게 되는 자세는 비슷해서

몸이 뭉치고 굳고 아프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가끔 중간중간 팔도 돌려주고 팔다리 스트레칭하고 목도 돌려주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사실 간호사는 허리뿐만 아니라 목, 손목, 무릎 등 여러 군데 근골격계 질환에 취약한데

온몸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신 스트레칭이 허리를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알고는 있지만 스트레칭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이 유튜브 영상이 간단하게 따라하기 유용한 것 같아 링크 달아볼게요!

 

https://youtu.be/dQX1QDHFN_c

사실 제가 보고 따라하려고...ㅎㅎㅎ

링크 달아봤어요.

 

스트레칭 영상은 정말 많이 있으니까

본인에게 맞는 것 찾아서 해보면 좋을 듯 해요!

 

 

4. 운동하기

운동은 몸 전체에 더 나은 안정성과 힘을 주고

평소에 근력을 강화해주어 관절 손상을 방지해 줘요.

음... 물속에서 하니까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영도 괜찮은 것 같고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말이 쉽지 실천이 힘든데 요가 같은 건 틈틈이 집에서 영상 보고 따라 할 수도 있으니

하루 5분~10분씩이라도, 일주일에 두세 번이라도 조금씩 시작해 봐요.

 

5. 충분히 휴식하기

휴식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스트레스 속에서 내 몸이 어디가 아픈지도 잊고 지낼 때가 많은데

한 번씩은 모든 걸 놓고 휴식하며 몸과 마음을 이완해주는 거예요.

 

일할 때는 아픈지 모르다가 일하고 집에 오면, 쉬는 날에 그럴 때 여기저기 아플 때가 있잖아요?

그렇게 어디가 아픈지 몸의 소리를 들어보고 그 부분을 쓰지 않고 쉬게 해주어야 해요.

 

저도 허리가 아플 땐 쉬면서

한동안 의식적으로 허리를 쓰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회복이 되더라구요.

 

 

여기까지 간호사 허리 통증 & 완화법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우리 모두 근무하면서 허리 조심하고

건강하고 슬기로운 간호생활해봐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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