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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 간호사피셜

[내돈내산] 암또의 임상노트 vol.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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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군가의 프리셉터가 되고 싶었던 마음으로 쓴 신규 간호사를 위한 임상간호실무 TIP'이라는 부제를 단

'암또의 임상노트 1권' 리뷰입니다!

 

저는 평소에 책 보는 것 좋아하구 간호사로서 공부 욕심도 많은 편인데

어느 날 발견한 '암또의 임상노트' 책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서 사봤습니다 ㅋㅋ

 

저는 신규간호사는 아니구 경력 간호사로서 이 책을 보고 나서 쓰는 거라

경력 간호사의 관점에서 본 리뷰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 ^

 

 

처음 책 딱 받았을 때 일단은 표지 그림이 귀여웠고,

목차를 보니 정말 간호사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로 구성되어있어서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휘리릭 넘겨봤을 때 그림과 텍스트가 꽉꽉 알찬 내용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첨부터 끝까지 재미있어서 하루 만에 다 읽었어요!

 

 

 

다 읽고 난 소감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도 다 머릿속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느낌

게다가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저자의 재미난 일화도 읽으면서 공감도 되었어요.

 

보통 간호학 참고서 같은 거 읽으면 임상과의 괴리감 좀 있고 그런데

정석만 알려주는 교과서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간호 업계(?)만의 실정을 담아서 요령을 알려주는 게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요령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정석대로 알아야 할 지식들을

핵심정리와 함께 잘 섞어서 알려줘서 이해도 잘되고 좋았고

임상에서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일하다 보면 바빠 죽겠는데 정말 잠시라도 시간 지체되고 하는 거 크잖아요. 1분 1초가 급한데,

신규일 때 막 요령 없어서 단순한 업무에 시간 넘나 걸리고 하면 막 진땀 나고 그랬거든요, 저는..

근데 이렇게 요령까지 딱 알고 가면, 물론 읽는 거랑 실제로 해보는 거랑은 달라도

능숙해지는 데까지 시간이 좀 단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BST 편'에서

혈당 측정할 때 채혈할 쪽으로 혈액 모아주고, 손가락 말고 어디 어디서 측정 가능한지 그런 것들,

교과서에 나오는 저혈당 기준은 공부하면 알 수 있지만

임상에서는 애매한 혈당도 있을 수 있고 닥터들마다 스타일 또 다를 수 있는 거

저혈당 환자 임상에서 실제로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등

 

진짜 바로 써먹을 수 있게 세세하게 다 알려줘서 몬가 디테일 끝판왕?ㅋㅋ인 거 같아요.

그림도 일일이 그렸다던데 몬가 '장인정신'느낌?ㅋㅋ

 

 

또 저자가 경험한 상황, 일화를 군데군데 넣어놔서 공감하기도 하고

좀 더 생생한 '임상 느낌'이 전해져 왔어요.

 

특히 각 챕터 시작할 때,

중간중간 넣은 암또님의 일화와 본인이 신규 간호사로서 생각했던 것들은

어떻게 보면 약간 간호사로서 흑역사? 치부 같은 느낌이어서 나는 아닌 척하고 싶을 것들

전부 솔직하게 다 말해줘서 좀 감동이었어요.

 

어떤 건 막 아 나도 이런 생각 했는데~공감되고.

그래서 이 책이 인기가 많을까 싶기도 하고요.

 

 

한 권 안에 은근 내용이 많은데,

이렇게 임상에서 몸으로 부딪히면서 익숙해지고 깨우치는 자잘한 요령과 디테일들은 

프리셉터를 맡아도 프리셉티한테 일일이 다 알려주기도 힘들고

알려준다고 해도 기본 업무 익숙해지는 것도 버거운 신규에게 과부하돼서 소용없을 수 있을 텐데

책이 있으면 시간 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을 수 있고 그런 게 좋은 거 같아요.

 

물론 병원마다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고 책 본다고 전부 기억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읽었던 부분 실제로 마주치면 금방 상황 파악하는데 도움도 될 거 같고

전체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 등 틀이 잡힐 것 같네요.

 

특히 저는 IV TIP 알려주는 부분에서 내가 그냥 하다 보니 깨우치게 된 거

신규일 때 이런 거 먼저 읽고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훨씬 이해도 잘되고 더 빨리 늘었을 거 같다 하는 생각 들었어요.

 

 

아쉬웠던 점 한 가지는

이건 사람마다 호불호 있을 것 같은데 책이 살짝 더 커도 좋았을 것 같아요~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로 알차게 담으려고 한 의도였던 듯한데

저는 종이 공간에 몬가 꽉 차 있는 느낌,

글자가 살짝 작은 느낌ㅋㅋ 들었습니다.

음.. 혹시 벌써 노안이..? ㅠㅠㅋㅋ

암튼 이거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사실 이 책 말고도 임상 내용 담았다는 책 몇 권 더 발견했었는데

그중 암또의 임상노트를 산건 가장 먼저 이런 스타일의 책을 낸 저자인 것 같고

여러 내용을 한권에 담은 점도 마음에 들었고.. 그랬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어쨌거나 결론은!

좋았다 ㅋㅋㅋ잘 산 거 같다

2권도 있다던데 2권도 사보고 싶다!

 

신규 간호사에게 추천하고 싶구요,

경력 간호사도 읽어보면  모르던 부분은 배우고 감으로 알던 거도 정리되면서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내돈내산! 암또의 임상노트 1권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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