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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의 간호스킬

간헐적 위관영양 핵심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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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tube Feeding

 

위관영양은 경구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무의식 환자,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 분께 관을 통해 영양액을 위로 직접 주입하는 중재입니다. 영양액뿐만 아니라 경구약도 관을 통해 투여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비교적 많이 시행되고 있는 영양공급 방식입니다.

우리가 하루 3끼를 먹는 것처럼 하루 여러 회 나누어 간헐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을 '간헐적 위관영양'이라고 하며  실제로 어떻게 시행하는지 간헐적 위관영양 핵심술기를 정리해봤어요.

 

 

1. 물과 비누로 손을 씻습니다.

손바닥-손등-손깍지끼고 사이사이-손가락-엄지손가락-손톱 순서로 15~30초 동안 6단계의 손위생을 시행합니다.

 

2. 위관영양액을 체온 정도의 온도로 데우고, 필요한 물품을 모두 준비합니다.

-물품: 트레이, 체온 온도의 영양액, Feeding bag, 50ml 위관영양 주사기(관장용 주사기), 물, 청진기, 곡반, 손소독제

 

3. 물품을 가지고 가서 대상자에게 간호사 본인을 소개합니다.

-예: "안녕하세요. 간호사 ***입니다. "

 

4. 환자와 접촉하기 전 한번 더 1번과 같은 방식으로 손위생을 실시합니다. 물, 비누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손소독제를 이용합니다.

 

5. 위관영양의 대상자가 맞는지 환자 확인을 합니다. 이때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개방형으로 이름, 나이를 질문하고, 입원 팔찌에 있는 이름, 나이, 등록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예: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개방형 질문)

이때 개방형으로 질문하는 이유는 폐쇄형으로 질문했을 때 환자분이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성함이 나환자 맞으세요? "라고 폐쇄형으로 질문 시 무의식적으로 또는 착각해서 아닌 경우에도 '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대상자에게 위관영양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합니다.

-예: "삼키는 기능이 떨어져 있으셔서 폐로 넘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에, 코로 연결된 관을 통해 위로 직접 영양액을 주입할게요. "

-예: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영양공급을 위해 위관으로 영양액을 주입하도록 하겠습니다. "

-예: "살짝 머리를 올려 앉은 자세에서, 관을 통해 천천히 영양액이 들어가도록 할 거예요. "

 

7. 필요하다면 장음을 청진합니다.

장음 감소 또는 소실은 위장 운동의 저하를 의미하며 소화, 흡수력이 떨어진 것을 의미하므로 장음을 청진하는 것은 소화 기능이 활발한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상체를 올린 체위를 취해주기 전 시행하는 것이 좋으므로 장음을 청진하려면 체위를 잡기 전에 시행해줍니다.

 

8. 위관영양에 적절한 체위를 취해줍니다.

기본적인 체위는 상체를 30~45 º정도 올린 반좌위가 가장 적합합니다. 보통 우리가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음식물이 잘 내려가도록 하고 역류를 방지하기 위함이에요.

앉은 자세를 취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는 오른쪽으로 누운 우측위를 취해 위가 눌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9. 자세를 취해준 후 영양액 및 위관(L-tube)을 접촉하기 직전 1번과 같이 손위생을 시행해줍니다.

물, 비누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손소독제를 이용합니다.

 

10. 영양액을 Feeding bag에 붓고 tube의 끝부분까지 영양액이 도달할 때까지 틀어서 tube안의 공기가 모두 제거되도록 합니다. 준비된 Feeding bag은 환자 옆 수액걸이에 걸어줍니다.

 

11. 대상자 옷에 고정된 위관을 풀어줍니다. 그다음 위관의 끝을 꺾고 마개를 연 다음 소량의 공기가 들어있는 50ml위관영양주사기(관장용주사기)를 연결합니다.

 

12. 소량(30ml) 정도 공기를 주입한 뒤 위 내용물을 흡인해서 소화 상태를 파악합니다. 흡인한 내용물이 200~250ml 이하면 위로 다시 주입하고, 만약 250ml 이상이라면 위관영양을 보류하고 의사에게 보고합니다.

 

13. 소화액이 나왔다면 위에 삽입된 것이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경우 특히 위 안에 제대로 삽입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액 주입 직전 시행해야 하고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방사선 촬영으로 음영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 물컵에 위관 끝을 넣어 공기가 안 나오면 바르게 삽입된 것이므로 이 방식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위관으로 소량의 공기를 주입하며 청진기로 청진했을 때 위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제대로 삽입된 것이며 이것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방법이에요.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위관이 위가 아닌 호흡기계인 기관지로 삽입될 가능성이 있어 확인을 꼭 시행해주어야 해요.

만약 영양액이 폐로 넘어갈 경우 흡인성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절차입니다.

 

14. 소화액 확인 뒤에는 위관을 꺾어 쥐고, 주사기를 분리해서 마개를 닫습니다. 주사기의 내관을 제거하고 다시 위관에 연결한 다음 실온의 물 15~30ml 정도 주사기 내에 부어 중력에 의해 천천히 들어가도록 합니다.

 

15. 물이 전부 들어가기 전(공기가 들어가기 전) 위관을 꺾어서 쥐고, Feeding bag과 연결합니다.

 

16. Feeding bag의 클램프로 영양액이 들어가는 속도를 조절합니다. 1분에 50ml 이하의 속도로 천천히 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17. 주입하는 동안 대상자에게 오심, 구토, 복통이나 호흡곤란, 기침과 같은 역류증상이 없는지 상태를 관찰합니다.

 

18. 영양액이 모두 주입되면 공기가 들어가기 전 클램프를 잠가주고 위관을 꺾어쥔 뒤 분리하여 내관이 제거된 주사기를 연결해요. 주사기를 통해 실온의 물 30-60ml 정도 천천히 주입해줍니다.

 

19.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물이 완전히 내려가기 전 위관을 꺾어쥔 뒤 주사기를 분리하고 위관 마개를 막아줍니다.

 

20. 마지막으로 위관을 옷에 잘 고정합니다.

 

21. 영양액 주입 후 상체를 30~45 º정도 올린 반좌위를 30분 정도 더 유지해줍니다. 구토, 역류를 방지하고 소화를 촉진하기 위해서인데, 우리가 보통 밥을 먹고 바로 눕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22. 물품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물과 비누로 손위생을 실시합니다. 손바닥-손등-손깍지끼고 사이사이-손가락-엄지손가락-손톱 순서로 15~30초 동안 6단계의 손위생을 시행합니다.

 

23. 간호기록을 작성합니다. 간호기록에는 날짜, 시간, 영양액의 종류, 양, 주입시간, 대상자의 증상 및 반응, 자세, 소화와 위관 상태는 어떠했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간헐적 위관영양에 대해 정리해놓고 보니, 소소하게 챙겨야 할 디테일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위관영양을 많이 시행하다 보면 이러한 절차를 하나하나 떠올리지 않고도 능숙하게 시행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만 항상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부분을 유념하고 절차 하나도 빠뜨리지 않도록 해서, 실수 없이 질 높은 간호를 수행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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