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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 간호진단

급성신우신염 간호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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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 널스프렌드입니다.

 

이번 글에서 급성신우신염이라는 질병은 무엇이며,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자주 사용되는 간호진단이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급성신우신염은 영어로 Acute Pyelonephritis라고 하며, 병원에서는 약어인 APN으로 많이 표기해요.

 

이것은 신장에 병원균이 감염되고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하며, 때로는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손상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신우신염에는 만성과 급성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급성신우신염에 대해 알아볼게요.

 

급성신우신염은 다른 말로 ‘콩팥 깔때기염’이라고도 해요. 신우는 신장과 요관 사이의 연결 부위로, 신우가 깔때기 모양으로 신장에 붙어 있어서 이런 이름도 있는 거랍니다.

 

 

비뇨기계에서 신우의 위치

 

신장의 해부생리학을 살짝 들여다보면, 신장의 사구체에서 걸러진 수분과 노폐물이 신우와 요관을 지나 방광으로 모인 다음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데 이것이 ‘소변’입니다.

 

여기서 신우신염은 신우와 신장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한 염증을 의미합니다.

신우가 신장에 딱 붙어있기 때문에 보통은 염증이 그 부근에 퍼져있는 거죠.

 

그럼 곧바로 간호진단을 하나하나 내리면서, 질병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게요.

 

이 글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간호학 전공자분이라면 급성신우신염에는  어떤 증상이 있고, 그에 따라 어떤 간호진단명이 사용되는지 아실 수 있어서 유용하답니다.

 

케이스 스터디 작성하고 공부하시는 간호학생 분이나 임상 간호사분께 유용하고, 또는 병원 입사를 위해 면접 준비하시는 예비 간호사 분들께도 면접에서 간호진단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하니까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전공이 의학, 간호학이나 의료와 관련 없는 분들도 이 글을 통해 신증후군이라는 질환에는 이런 증상이 있구나,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고 병원에서 대략 이렇게 치료를 하는구나 하는 정보를 아실 수 있어 유용한 정보가 될 거예요!

 

간호진단은 ‘난다’라고 부르는, 북미간호진단협회(NANDA, North American Nursing Diagnosis Association)에서 정한 간호진단 목록을 사용하여 간호진단을 내려보겠습니다.

 


 

1. 급성통증

 

 

 

급성 신우신염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허리나 옆구리 부위의 통증입니다.

 

등 뒤의 늑골척추각(가장 아래에 있는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을 살짝만 쳐도 아파요.

그러니까 여기는 옆구리인데 살짝 등 뒤쪽 옆구리를 치면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프답니다.

 

이것을 ‘늑골척추각 압통’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급성 신우신염이 의심되는 경우 그 부분을 쳐보고 통증이 있는 것을 확인해요. 그러면 너무 아파 꺅 소리가 나면서 ㅎㅎ 급성신우신염입니다,라고 진단을 받게 되죠.

 

통증이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계속 아프기 때문에 어떤 환자분은 허리를 펴고 걷는 것도 힘들어해요.

오른쪽 배 쪽으로 통증이 있다면 맹장염이 아닐까 오인하기도 한답니다.

 

아무튼, 급성신우신염에 걸리면 대부분 통증이 있고 매우 아픈 경우가 많으므로 ‘급성통증’은 적절한 간호진단입니다.

 

 


 

2. 고체온

 

 

 

 

급성신우신염은 박테리아(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수많은 세균 종류 중에서 주로 대장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신체 어느 부위라도 감염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신체의 면역 기전에 의해 체온이 올라가서 열이 납니다.

 

체온이 정상범위보다 상승하는 이유는, 체내 세포가 감염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뇌의 일부분인 ‘시상하부-체온조절중추’의 상승된 열 조절점(set point)까지 체온을 올리기 위한 체온조절기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것은 면역 기전이 더 높은 온도에서 더 잘 기능하면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병원체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을 돕는 것이에요.

 

쉽게 말하면, 우리 뇌는 항상 일정하게 인체의 체온을 조절하려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세균이 침입해서 감염이 생기면 정상체온이라고 세팅해 놓은 수치를 올려버린답니다.

36.5℃라고 세팅해 놓은 수치에서 ‘아니야, 지금은 정상체온을 39℃로 하자!’라고 확 올려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그 새로운 정상치에 도달하기 위해 체온은 점점 오르며, 그래서 몸은 뜨겁고 열이 나는데도 사실상 (새로 세팅된) 정상 체온보다는 낮은 상태이므로 추위를 느끼고 덜덜 떠는 ‘오한’도 느끼게 돼요.

 

이렇듯 고체온은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이지만 이것이 과도할 경우 신체에 부담을 주고 이차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어느 정도는 적절히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급성신우신염 대상자는 주로 열이 엄청나요! 체온을 재보면 대부분 38~39℃ 이상의 고열이랍니다.

 

이런 경우 대개 약물 요법으로 해열제를 투여하고, 추가적으로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 등의 냉요법을 시행해서 해열을 촉진합니다. 단, 이런 냉요법은 오한이 없을 때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원한 환경에서 물도 충분히 마시면서 휴식을 취해주고요.

 

급성신우신염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외래에서 1~2주 정도 먹는 항생제 처방을 받아 복용하면 나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항생제 치료를 받습니다.

 

항생제 치료는 감염균을 제거하기 위한 급성신우신염의 근본적인 치료로 아주 중요해요. 치료를 다 받고 세균이 다 사라지면 더 이상 열이 나지 않겠죠?

 

고체온과 관련해서는 원인, 검사, 치료 등에서 더 많은 내용이 있는데, 더 자세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답니다!

 

 

정말 중요한 난다(NANDA) 간호진단인 ‘고체온’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이나, 급성 신우신염의 ‘고체온’ 간호과정 쓰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이 영상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

 

 

급성신우신염: 감염과 관련된 고체온 간호과정

 


3. 배뇨장애

 

 

 

 

 

급성 신우신염의 증상 중 하나는 배뇨 시 어려움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우리가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고, 쉬~하고 소변을 보고 나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더 이상 소변보고 싶은 느낌이 없죠.ㅎㅎ

 

그런데 급성 신우신염 환자는 소변을 눌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배뇨한 뒤에도 또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잔뇨감’이 있을 수 있어요.

 

또 소변볼 때 요도부의 불쾌감,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지 못하는 증상(빈뇨, 긴박뇨) 등 뭔가 소변보는 것이 찜찜하고 시원하지 않고 불편하답니다.

 

이런 건 방광염 증상과 비슷한데, 아무래도 요로감염은 비뇨기계로 신장 신우 요도 방광~ 쭉 다 연결되어 있어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급성신우신염 환자에게 배뇨곤란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열만 나는 경우도 있는 등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배뇨장애 간호진단을 내려주세요! :)

 

 


 

 

4. 오심

 

 

 

오심도 급성신우신염에서 은근 많이 있는 증상이랍니다.

 

오심은 울렁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심하다면 실제로 구토를 할 수 도 있고요.

 

급성신우신염은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대개 39℃ 가까운 고열이 나는데, 염증 반응과 고열이 소화기에 영향을 주고 그래서 메스꺼움과 구토증세가 있을 수 있어요.

 

참고로 급성 신우신염 외에도 다른 종류와 부위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오심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췌장염, 복막염, 충수돌기염(맹장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오심,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신장 자체가 우리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급성신우신염의 경우엔 신장 기능의 감소로 이것이 일시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통증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요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또 치료를 위해 투여하는 항생제와 진통제 부작용 때문에 속이 메스꺼울 수도 있고요.

 

하지만 모든 급성신우신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건 아니므로 증상을 확인하고, 환자분이 만약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면 바로 ‘오심’ 간호진단 내려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급성신우신염에 적절한 간호진단  알려드렸어요! :)

 정리하면 급성통증, 고체온, 배뇨장애, 오심 이렇게 4가지입니다.

 

이 외에도 피로, 전해질불균형위험성, 불안, 지식부족 등 대상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여러 다른 간호진단도 가능하답니다.

 

증상 유무와 그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 보시고 실제로는 환자분 상태를 잘 관찰해서 알맞은 간호진단을 내려주셔요.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알려드리고 싶은 진심을 담아 글로 정리해 보았어요.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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